강릉 폭설…하우스·축사 22동 붕괴, 정전 불편(종합)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2일 오후 60㎝ 가량의 많은 눈이 내린 강원도 강릉의 산간마을인 왕산면 송현리의 농가주택 비닐하우스 2동이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 2021.03.02. [email protected]
2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60.0㎝의 눈이 내린 강릉시 왕산면 송현리에서는 0.09㏊ 면적의 비닐하우스 3동, 왕산면 고단리에서는 6동, 왕산면 대기리에서는 1동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해안가 연곡면 송림리·퇴곡리·동덕리에서도 비닐하우스 5동이 붕괴됐다.
연곡면 동덕리에서 딸기농사를 짓는 비닐하우스 3동(0.1㏊)에 들어가는 전기공급이 끊겨 온풍기 작동이 멈추면서 냉해 피해가 발생했다.
주문진읍 장덕고개길에서는 돈사 지붕이 3동이 무너졌고 주문진읍 향호리에서는 우사 지붕 1동이 붕괴됐다.
강동면 아래장작골길에서도 돈사 지붕 1동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2일 오후 많은 눈이 내린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장덕고개길의 한 돼지농장 축사가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 (사진=강릉시청 제공) 2021.03.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전력공사 강릉지사는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복구에 나섰다.
이번 눈은 습설인 탓에 습기를 머금고 있어 매우 무겁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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