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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김포시장, '서울직결 GTX-D 원안 반영' 이재명 지사에 요청

등록 2021.04.21 15: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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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뉴시스]정일형 기자=정하영 김포시장과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이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의 ‘서울 직결’ 원안을 지켜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은 김포시 제공)

[김포=뉴시스]정일형 기자=정하영 김포시장과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이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의 ‘서울 직결’ 원안을 지켜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은 김포시 제공)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정하영 김포시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의 원안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김포시는 최근 정 시장이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과 함께 이 지사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신도시 주민들 대부분이 서울로 출퇴근 하는 상황에서 돌고 돌아 환승해 가라는 것은 계속해서 고통 속에서 살라는 것 밖에는 안 된다"며 "광역급행철도의 서울 직결만이 수도권 서부지역의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강력한 의지로 원안을 지켜야 한다. (건의문을)잘 검토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2019년 10월 '광역교통 비전 2030'에서 광역급행철도 수혜범위 확대를 위해 서부권 등 신규 노선 검토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김포시, 부천시, 하남시는 2020년 9월 김포 한강~인천 검단~부천~서울 남부~하남 구간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노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바 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확정 전 시·도지사와 협의해 의견을 듣고 공청회 등을 거치도록 돼 있다. 정 시장은 공청회에 앞서 이날 이 지사에게 서울 직결 원안 추진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주영, 박상혁 국회의원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관계자들을 연이어 접촉하는 등 계획 반영을 위한 릴레이 면담에 일정에 들어갔다.   

정 시장은 건의문에서 "공청회를 앞두고 노선에 대한 다양한 전망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김포~부천 구간만 건설하는 안은 국토교통부의 광역급행철도 서부권 신규 검토 취지에 맞지 않고 대다수 서울로 출퇴근하는 2기 신도시(김포 한강, 인천 검단)와 3기 신도시(인천 계양, 부천 대장) 주민들에게도 계속해서 고통을 강요하는 일이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포시 인구가 현재 49만 명이고, 인천 검단신도시도 현재 인구 16만 명에 내년부터 18만 명이 추가로 유입되는 등 3기 신도시까지 합하면 앞으로 서부 수도권에서 서울로 진출입하는 인구가 100만 명이 넘게 된다"며 "김포시의 도로는 이미 포화 상태여서 출퇴근 시간이면 극심한 정체를 겪고 있고, 더 이상의 확장도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부 수도권에 신도시를 집중 건설하면서도 광역철도의 시설 투자가 전무하다보니 대다수가 자가용을 이용하고 있고 특히 경기지역 주민들은 평균 출퇴근 소요시간 134분을 길 위에서 보내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GTX-D의 원안 반영"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2·3기 신도시 주민들을 살리는 길은 서울 직결밖에는 아무런 대안이 없다. 반드시 경기도가 제출한 GTX-D 원안으로 노선이 결정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 강력한 의견 개진을 다시 한 번 간절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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