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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코로나19 백신 보급 속도…7월 중순까지 인구 70% 접종

등록 2021.04.21 16: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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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AP/뉴시스] 티에리 브레튼 유럽연합(EU) 내수시장 담당위원이 지난달 18일 덴마크 코펜하겐을 방문해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그는 5일(현지시간) 올 7월 중순께 EU 인구 모두가 코로나19에 대한 집단 면역을 생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06.

[코펜하겐=AP/뉴시스] 티에리 브레튼 유럽연합(EU) 내수시장 담당위원이 지난달 18일 덴마크 코펜하겐을 방문해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그는 5일(현지시간) 올 7월 중순께 EU 인구 모두가 코로나19에 대한 집단 면역을 생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06.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던 유럽 내 코로나19 보급이 빨라지면서, 유럽연합(EU) 소속 12개 국가가 오는 7월 중순까지 인구의 70%가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티에리 브레통 EU 단일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아일랜드 의회에 참석해, “적어도 12개 회원국이 7월 중순까지 인구의 70%에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 숫자는 매일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레통 위원은 “우리는 충분한 양을 공급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지만, 이를 위해 공급량을 스스로 준비하는 것은 회원국들의 몫이다”라고 부연했다.

유럽위원회는 올해 여름 말까지 EU 성인 인구의 70%를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이는 백신 보급량에 달려있다고 인디펜던트는 지적했다.

다만, 브레통 위원은 유럽위원회의 목표와 함께 12개국의 명단은 공개하기 않았다.

초기 유럽의 백신 보급은 영국과 미국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의 국가들이 백신 보급을 두고 씨름하면서 속도가 났다.

유럽 국가들은 지난주 화이자에서 생산한 백신 5000만 회 분을 추가로 공급받기로 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브레통 위원은 또 2분기에 아스트라제네카(AZ)로부터 7000만 회 분의 백신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휴가철 이전에 희망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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