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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2차 접종 거부해도 우선순위 그대로…빠른 시일 내 접종"

등록 2021.05.12 15: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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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때 다른 백신 접종 요구해도 허가 안 해

20대, AZ 1차 접종 이상 없다면 2차도 가능

[서울=뉴시스] 12일 0시 기준 6029명이 신규 1차 접종을 받아 누적 369만8657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접종은 66만4813명이 완료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사례는 412건 늘어 총 2만678건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12일 0시 기준 6029명이 신규 1차 접종을 받아 누적 369만8657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접종은 66만4813명이 완료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사례는 412건 늘어 총 2만678건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임재희 기자 =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이 2차 예방접종을 거부하는 1차 접종자에 대해서는 11월 후순위로 늦추는 대신 원하는 일정에 가능한 빨리 접종할 수 있게 조율하기로 했다.

4월 중순 이전에 이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30세 미만의 접종자는 2차 접종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12일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2차 접종을 거부한다고 해서 1차 접종자가 2차 접종을 거부했을 때와 같이 우선순위에서 페널티를 받는 것은 아니다"라며 "2차 접종 놓쳤다고 해서 11월 이후에 하는 것은 아니지만 빠른 시일 내 접종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학적으로는 2차 접종시기에 접종하는 것을 강력 권고하고, 시기를 놓친 지연 접종의 경우 그 사실 인지했을 때 빨리 접종해야 한다는 기준이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오는 6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대상자는 약 92만6000명,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는 3주 간격으로 계산 시 남은 5월 동안 약 99만명이다.

홍 팀장은 "본인이 2차 접종을 거부하고 다른 백신으로 접종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때 그것을 허용할지는 문제"라면서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 접종 때 다른 백신을 맞겠다고 하면 허가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추진단은 1차 접종자가 2차 접종을 거부할 때에는 우선순위에서 밀리지 않고 원하는 일정에 접종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2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만18세~29세의 경우 2차 접종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맞게 된다. 추진단은 지난달 11일 희귀 혈전증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30세 미만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홍 팀장은 "30세 미만이라고 해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할 수는 있다"며 "1차 접종 당시 혈전후증후군(PTS) 우려로 30세 미만의 접종을 제한했지만 PTS를 경험하지 않은 경우는 그냥 지나간 것이기 때문에 2차 접종도 할 수 있다고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영준 추진단 역학조사지원팀장도 "현재 허가받은 백신은 임상시험을 통해 접종 이전과 이후 이상반응을 확인한 후 허가됐기 때문에 1~2차 접종 안전성은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면서 "1차 접종 때 아무런 증상이 안 나타났다면 2차 때 다른 증상이 나타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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