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남부산지 호우주의보 발령…시간당 20㎜ 강한 비

동해중부먼바다 풍랑주의보 발효 중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주말 동안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 인근에서 사람이 우산을 쓴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1.05.16. [email protected]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지방기상청은 16일 오후 5시30분을 기해 남부(정선·동해·삼척) 산지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남부지역에서는 17일 자정까지 기류가 수렴해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비 피해가 우려된다.

영서지역에서 내리고 있는 비는 17일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량은 16일 20~70㎜, 17일 5~30㎜로 예상된다.

박세택 예보관은 "내일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산지는 동풍이 유입되면서 형성된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ｍ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시속 30~60㎞(초속 8~16ｍ)의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고 물결도 1.5~3.5ｍ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동해 중부 앞바다의 물결도 1.0~3.0ｍ로 높게 일고 있고 곳에 따라 짙은 안개와 돌풍, 천둥, 번개가 발생해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17일 강원도의 날씨는 대체로 흐리겠고 18일에는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18일 낮부터 차차 맑아지면서 25도 내외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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