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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브랜드 탄생비화]오비맥주 카스, 27년간 1등 왜?

등록 2021.05.30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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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시대상 반영 마케팅…국민 맥주 자리 매김 비결

현재를 살아가는 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한 카스의 마케팅 활동도 '눈길'

카스 브랜드 철학이 응축된 '올 뉴 카스'…"진짜가 되자" 메시지 전할 것



[장수브랜드 탄생비화]오비맥주 카스, 27년간 1등 왜?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오비맥주 카스가 올해로 27주년을 맞았다. 1994년 첫 출시 이후 카스는 국내 소비자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명실 상부한 '국민 맥주'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부터 지난 10년간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에도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2021년 1분기(1~3월)에도 약 38%의 점유율을 기록, 2위 브랜드와 2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이 같은 카스의 비결은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시대 정신을 반영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다. 27년간 최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늘 끊임없는 혁신과 진화를 거듭해 온 카스다.
[장수브랜드 탄생비화]오비맥주 카스, 27년간 1등 왜?



◇카스의 장수 비결은...소비자 트렌드 반영한 지속적인 혁신

오비맥주는 카스 개발 당시 20~30대를 주요 소비자로 설정하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신선함과 청량감을 바탕으로 젊은 층을 공략한다면 이들이 40~50대가 됐을 때도 카스의 오랜 친구이자 팬으로 남을 수 있다는 생각이 밑바탕이 됐다.   

카스는 2030세대가 선호하는 '톡 쏘는 맛'과 '신선함'에 집중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당시 흔치 않았던 비열처리 공정을 도입했다. 비열처리 공법으로 맥주의 신선함을 극대화 했다. 

발효공정에서는 맥주 안에 녹아 있는 탄산과 맥주의 맛을 조화롭게 만드는 데 집중했다. 수많은 테스트를 통해 맛과 향은 유지하면서도 톡 쏘는 맛이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최적의 밸런스를 찾았다. 카스의 시그니처 레시피와 맛을 완성했다.

첫 출시 이후 27년 동안 카스는 고유의 맛과 레시피는 유지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시대상 및 소비자의 니즈를 토대로 지속적인 제품 혁신을 진행했다. 오랜 시간 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카스만의 특징인 상쾌하고 깔끔한 맛은 유지하는 동시에 심층적인 소비자 조사를 진행해 소비자가 원하는 맛을 제품에 반영한 것이 대표적이다.

제품 라벨 디자인 역시 시대상 및 제품 콘셉트에 맞춰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2016년에는 은색 라벨을 블루 색상으로 변경하며 역동성과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2017년에는 세련미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 병의 어깨 위치에 CASS 로고를 양각으로 새기고 병의 몸통 부분을 안으로 살짝 굴곡지게 V자 형태로 제작했다.
[장수브랜드 탄생비화]오비맥주 카스, 27년간 1등 왜?



◇현재를 살아가는 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한 카스의 마케팅 활동

카스는 현재를 살아가는 세대의 목소리, 즉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꾸준히 진행했다. '내가 살아 있는 소리', '부딪쳐라 짜릿하게' 등과 같이 젊은 세대들의 문화와 가치관을 담은 슬로건과 광고를 진행하며 인기를 얻었다.

대중의 공감을 얻기 위해 흔히 볼 수 있는 젊은이들의 일상을 소재로 한 광고를 제작했고 소비자가 열광하는 힙합 아티스트를 모델로 기용했다. 또 청년 대상 도전과 모험 스토리 공모전 등을 진행하며 힘든 시기를 겪는 청춘을 응원했다.

지난해는 온택트(Ontact) 마케팅에 집중했다. 카스의 온라인 뮤직 페스티벌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 커넥트 2.0'은 전 세계 8만명 이상이 동시에 접속했고 83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처럼 카스의 마케팅은 시대상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시시각각 변화하는 삶의 가치관과 행동양식을 제대로 표현했다.
[장수브랜드 탄생비화]오비맥주 카스, 27년간 1등 왜?



◇카스의 브랜드 철학이 응축된 '올 뉴 카스' 

2021년 오비맥주는 현 시대의 소비자 니즈와 시대상을 보다 깊이 있게 반영한 올 뉴 카스를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인 카스는 단순한 제품을 넘어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문화와 감성까지 모두 담은 혁신적인 제품이다.

카스는 투명병을 도입해 오늘날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심플함'과 '투명성'을 표현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시각적으로도 생생하게 카스의 청량감과 신선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날렵하고 세련된 모양의 병 디자인 역시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카스의 '블루 라벨'은 좀 더 간결하고 과감한 이미지로 변경, 투명한 병 속 맥주의 황금색과의 선명한 대비를 이루며 생생한 청량감을 극대화했다.

맛의 혁신도 이뤘다. 카스의 시그니처 레시피는 유지하는 동시에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몇몇 요소들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최상급의 정제 홉과 최적의 맥아 비율을 통해 가장 생생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카스의 '콜드 브루' 제조 공정에서도 완벽을 기했다. 올 뉴 카스는 0도씨에서 72시간의 저온 숙성을 통한 '품질 안정화' 과정을 거쳐 양조장에서 갓 생산된 듯한 신선한 맛을 제공한다.

변온 잉크를 활용한 '쿨 타이머'도 적용했다. 맥주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온도가 되면 육각형 모양 온도센서가 밝은 파란색으로 변하며 하얀 눈꽃송이 모양이 나타난다. 동시에 'FRESH' 문구는 밝은 파란색으로 변한다.

오비맥주는 향후 '진짜가 되는 시간'이라는 주제 아래 배우 윤여정, 그리고 이 시대의 솔직함과 당당함을 상징하는 인물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며 '진짜가 되자', '자신에게 솔직해지자'는 메시지를 전해 나갈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는 27년간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끊임없는 혁신을 거듭한 맥주 브랜드로 젊은 20~30대는 물론 오랜 카스 애호가인 40~50대 소비자에게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며 "카스는 앞으로도 시대상을 반영한 제품 혁신과 마케팅 활동으로 오랜 시간 동안 국내 소비자 곁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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