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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종목소개⑪] 탁구

등록 2021.07.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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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탁구 대표팀 장우진이 도쿄올림픽 G-100일인 14일 오후 충북 진천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1.04.14. 20hwan@newsis.com

[진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탁구 대표팀 장우진이 도쿄올림픽 G-100일인 14일 오후 충북 진천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1.04.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19세기 후반 잉글랜드 상류층에서 식후에 즐기던 운동에서 시작된 탁구는 세월이 흘러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스포츠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길이 2.74m, 폭 1.525m의 녹색 테이블을 반으로 나눠 승부를 가리는 단순한 경기에 그동안 숱한 명장면들이 탄생했다.

올림픽에서 탁구가 처음 선을 보인 것은 1988년 서울 대회 때다. 당시 남녀 단식과 남녀 복식 등 총 4종목이 벌어졌다. 남자 단식 유남규와 여자 복식 현정화-양영자 조는 홈 팬들의 일방적인 성원을 등에 업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4년 아테네 대회까지 같은 체제를 고수하던 탁구는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세부 종목에 조금 손을 댔다. 그 결과 남녀 복식이 사라졌고 대신 단식과 복식이 혼합된 남녀 단체전이 도입됐다.

이번 대회부터는 혼합복식이 올림픽 종목에 추가, 금메달수가 5개로 늘었다.

단식은 총 7세트 중 4세트를 먼저 따내는 선수가 승리를 가져간다. 팀당 3명씩 나서 단식 4경기와 복식 1경기를 소화하는 단체전은 세 경기를 가져가는 팀이 이기는 방식이다. 세트당 11점까지 진행한다.
[도하=신화/뉴시스]전지희(왼쪽)-신유빈 조가 1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1 WTT 스타 컨텐더 도하 여자 복식 준결승 오도 사츠키-요코이 사쿠라(일본) 조와 경기하고 있다. 전지희-신유빈이 세트 스코어 3-2(8-11 11-9 7-11 11-9 11-9)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해 일본의 이시카와 카스미-히라노 미우 조와 우승을 다툰다. 2021.03.12.

[도하=신화/뉴시스]전지희(왼쪽)-신유빈 조가 1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1 WTT 스타 컨텐더 도하 여자 복식 준결승 오도 사츠키-요코이 사쿠라(일본) 조와 경기하고 있다. 전지희-신유빈이 세트 스코어 3-2(8-11 11-9 7-11 11-9 11-9)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해 일본의 이시카와 카스미-히라노 미우 조와 우승을 다툰다. 2021.03.12.

세계 최강국은 중국이다. 중국은 지금까지 올림픽에 걸린 32개의 금메달 중 무려 28개를 휩쓸었다. 2위 한국의 금메달 수가 3개인 것을 감안하면 실로 압도적인 성적이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국가는 중국, 한국, 스웨덴(1개) 뿐이다.

한국 탁구는 이번 대회 전 종목에 선수를 파견한다. 예년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남녀 단체전과 혼합복식에서 메달권 진입을 바라본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토너먼트 초반 중국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량이 몰라보게 좋아진데다 안방의 이점까지 안고 있는 일본 선수들도 경계 대상이다.

남자 대표팀은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 장우진(이상 미래에셋증권)으로 꾸려졌다. 여자 대표팀은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최효주(삼성생명), 신유빈(대한항공)이 출격한다. 2004년생인 신유빈은 한국 탁구 역사상 최연소 올림픽 출전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대한탁구협회는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포상을 내걸었다.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면 5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은메달은 2억원, 동메달은 1억원이다. 남녀 단식과 혼합복식 등 개인 종목에도 금메달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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