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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지원군의 방문…'웰컴 킴 패밀리!'

등록 2021.07.18 10: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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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가족들, 빅리그 진출 후 첫 홈경기 방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이 공식 SNS를 통해 부시스타디움을 찾은 김광현의 가족을 소개했다. (사진=세인트루이스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이 공식 SNS를 통해 부시스타디움을 찾은 김광현의 가족을 소개했다. (사진=세인트루이스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가족들이 부시스타디움 첫 방문에서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빅리그에서 통산 17번째 등판한 경기였지만, 이날은 조금 더 특별했다.

김광현의 아내와 아이들이 처음으로 부시스타디움을 찾아 그의 모습을 지켜봤기 때문이다.

KBO리그 에이스로 활약하던 김광현은 2019시즌을 마친 뒤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시즌 내내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했다. 가족들도 낯선 타지에서 고군분투하는 김광현의 모습을 TV로밖에 볼 수 없었다.

백신 접종과 함께 상황이 조금 나아지면서 올해는 김광현의 가족들도 현장에서 그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무관중으로 정규 시즌을 치렀던 메이저리그는 올해 많은 구장에서 100% 관중을 수용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도 드디어 부시스타디움을 방문한 김광현의 가족들을 환영했다.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17일(현지시간)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2021.07.18.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17일(현지시간)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2021.07.18.

이날 김광현의 아내와 아이들은 전광판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WELCOME, KIM FAMILY(김광현 가족을 환영한다)'라는 자막과 함께 김광현 가족의 모습이 비추자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경력 중 처음으로 그의 가족들이 그가 투구하는 걸 직접 보게 됐다"고 알리기도 했다.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김광현은 더욱 듬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김광현은 6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2개만 내주고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87로 끌어내렸다.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으로 다소 고전했던 김광현은 점차 힘을 내면서 7월에 나선 3경기에서 19이닝 무실점을 기록, 정상 궤도에 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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