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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앞바다 태풍경보 격상…마라도 순간풍속 초속 23.7m

등록 2021.09.16 17: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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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앞바다 제외 태풍특보 격상…추자도 태풍주의보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북상 중인 1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2리 인근 앞바다에 거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17일 오전 3시 서귀포 남남서쪽 110㎞까지 접근해 같은 날 오전 9시 서귀포 동남동쪽 약 50㎞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보했다. 2021.09.16.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북상 중인 1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2리 인근 앞바다에 거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17일 오전 3시 서귀포 남남서쪽 110㎞까지 접근해 같은 날 오전 9시 서귀포 동남동쪽 약 50㎞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보했다. 2021.09.16.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북상하면서 제주 주변 바다의 태풍특보가 태풍경보로 격상됐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태풍 ‘찬투’는 서귀포시 남남서쪽 약 250㎞ 해상에서 시속 17㎞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현재 중심기압 98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29m로 강도 '중'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태풍은 이날 오후 9시께 서귀포시 남남서쪽 약 210㎞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이 오는 17일 오전 8시 서귀포시 남동쪽 약 4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16일 오후 5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서부·동부 앞바다에 태풍경보를, 추자도에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제주도와 제주도 전해상, 서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며, 이날 밤부터 남해와 동해, 남부지방에도 태풍특보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오는 17일까지 제주에는 바람이 최대순간풍속 기준 초속 30~40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16일 오후 5시 기준 주요지점별 최대순간풍속(초속) 현황을 살펴보면 ▲서부 마라도 23.7m, 가파도 20.5m ▲남부 지귀도 21.9m ▲산간 사제비 21.9m 윗세오름 20.1m ▲북부 제주공항 19.3m 등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제주도에 접근하면서 시간당 50~8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1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300㎜, 산지 등 많은 곳은 400㎜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해상에서도 바람이 초속 12~2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3.0~8.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이미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앞으로 해안에 100~300㎜, 산지에 400㎜ 이상의 비가 예상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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