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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분기, 직전분기 대비로 5.5%의 '높은' 성장 이뤄

등록 2021.09.30 20: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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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이나 다른 선진국들보다 월등 높아

GDP 규모 코로나 직전의 96.7% 회복

[AP/뉴시스] 올 G7 정상회의 개최국인 영국이 6월 초 재무장관 예비회담을 열었다. 리시 수낙 영 재무장관(왼쪽)이 프랑스의 브뤼노 르메르 재무장관를 맞아 환영식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올 G7 정상회의 개최국인 영국이 6월 초 재무장관 예비회담을 열었다. 리시 수낙 영 재무장관(왼쪽)이 프랑스의 브뤼노 르메르 재무장관를 맞아 환영식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영국의 2분기(4월~6월)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상향 수정됐다고 30일 영 통계국이 발표했다.

직전분기 대비로 5.5% 플러스 성장한 것으로 한 달 전 발표치 4.8%를 크게 웃돌았다. 코로나19 충격이 극심했던 1년 전  동기 대비가 아닌 직전분기 대비에서 이 같은 높은 플러스 성장은 유로존 강국이나 중국, 미국 등에서도 찾기 어려운 성적이다.

직전분기 대비로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은 1.3%였으며 미국 1.6%, 일본 0.5%, 한국 0.8% 등이었다.

영국이 올해부터 완전 탈퇴한 유럽연합 내 유로 단일통화권 강국과 비교하면 독일은 1분기 때 마이너스 2.1%에서 2분기에 플러스 1.6%를 기록했다. 영국은 1분기 때 마이너스 1.4%였다가 플러스 5.5%로 튀어오른 것이다.

프랑스는 1분기 0%에서 2분기 플러스 0.9%로 좋아지는 데 그쳤다.

영국 통계청은 2분기의 높은 성장률이 가계 소비 덕분이라고 말했다. 5.5% 성장률 중 무려 4.0% 성장률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영국은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된 2차 확산의 2차 록다운을 4월 들어서야 해제하기 시작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통틀어 마이너스 9.7% 역성장했던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2분기 분전으로 코로나 직전의 2019년 4분기 대비해 3.3% 축소에 그쳤다고 강조했다. 즉 96.7%를 회복했다는 것이다.

이 분야 통계 대비에서 독일은 3.3% 축소로 영국과 같는데 독일은 지난해 역성장 규모가 4.9%에 그쳤다. 프랑스는 3.2% 위축으로 영국보다 좋았으나 이탈리아는 위축 수준이 아직도 3.8%였다.

최선진국 그룹 G7 국가중 2분기가 지난 상황에서 GDP 규모가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한 나라는 플러스 0.8%의 미국뿐이다. 한국은 1분기에 직전분기 대비 1.7% 성장하면서 GDP가 코로나 직전 대비해 100.4%로 완전 회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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