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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5년 간 軍 만신창이…문대통령 제발 정신 차리시라"

등록 2021.10.01 09: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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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전없는 평화쇼로 안보 무장해제, 군기강 추락"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2021.09.28.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2021.09.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유승민 전 의원은 국군의 날인 1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제발 정신 좀 차리시라"고 쓴소리를 했다.

유 전 의원은 전날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언급하면서 "이번에는 신형 반항공(지대공)미사일로 9월에만 벌써 네 번째 도발"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제76차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언급한 이후 북한은 김정은, 김여정 두 남매는 연일 불공평한 이중기준 철폐, 적대시 정책 중단 등의 조건을 내세우며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들은 장거리순항미사일, 열차형 탄도미사일, 극초음미사일, 반항공미사일 등 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면서 우리에게는 하지 말라니, 이 얼마나 이율배반적 사고인가"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문 대통령에 "'종전선언은 괜찮다', '남북통신선을 연결해 주겠다'는 것이 북한의 전형적인 화전양면전술인 것을 모르는 것인가? 아니면 알면서도 모른척 하는 것인가"라고 거듭 묻고 "왜 우리 국민은 북한의 발표를 통해서 그들의 미사일 개발을 확인해야하는지, 왜 우리 정부는 북한 눈치를 보느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선택적으로 공개하는지, 밝혀주시라"고 요구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국군의 날을 맞아 "우리의 군과 장병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던질 수 있는 희생은 그 어떠한 것보다 숭고하다"고 경의를 표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우리 군은 만신창이가 됐다. 진전없는 평화쇼로 안보를 무장해제시키고 군기강 마저 추락시켰다"며 "한미동맹이 흔들거리는 것은 물론 굴종적인 대북자세로 호국영령들의 명예에 먹칠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피로써 지킨 대한민국을 더 이상 위태롭지 않게 만들겠다"며 "안보에 강한 대통령이 되어 실추된 군의 명예를 회복하고 한미동맹강화, 확실한 대북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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