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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희생 후손들에게 면면히"…베트남 참전전사자 위령제

등록 2021.10.18 13:14:35수정 2021.10.18 14: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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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부터 1973년까지 베트남전 참전 전사자 넋 위로

베트남 참전전사자 위령제를 봉행하는 현충회 임원들./현충회 *재판매 및 DB 금지

베트남 참전전사자 위령제를 봉행하는 현충회 임원들./현충회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베트남(VEITNAM)참전현충회(회장서창완)는 18일 베트남참전위령탑에서 제4회베트남참전전사자 위령제를 봉행 했다.

위령제는 제주도가 제주시 연동 산132-2(옛 메밀꽃잔치 장소)로 국립현충원을 이설하면서 함께 옮겨진 베트남참전위령탑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당국의 방역지침에 따라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서창완 현충회 회장, 문홍익 현충회 상임고문 등 임원 30명이 참석해 1964년부터 1973년까지 베트남전에 파병돼 전투를 벌이다 전사한 전우들의 넋을 위로했다.

서 회장과 문 고문은 이날 고제문(告祭文)에서 “영령들은 60년전 국가의 부름을 받고 베트남 참전을 감행했고, 죽음의 공포와 심신의 고통을 겪다 끝내 장렬하게 산화하셨다”며 “영령들의 애국의 정신과 고귀한 희생은 오늘 여기 모인 우리는 물론 후손들에게 면면히 이어져 대한민국의 부흥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충회는 매년 10월18일 전국의 베트남참전전사자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령제를 봉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주월초대사령광 채명신장군 동상과 전사자 명각비'를 세울 계획이다.

베트남참전위령탑은 2006년 5월 국가보훈처와 제주도의 지원과 자부담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도에만 건립이 됐으며, 지난 5월부터 국립현충원공사처(주 금호건설)에서 이설 공사 중 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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