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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석열·이재명 대선에 가면 범죄 혐의자 끼리 맞붙는 대선”

등록 2021.10.20 11:46:14수정 2021.10.20 11: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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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함께 20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대장동 비리에 대한 특검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0.20. jco@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함께 20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대장동 비리에 대한 특검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0.20.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0일 대구에서 기자들과 기자회견 뒤 일문일답을 통해 “둘(윤석열·이재명)이 같이 대선을 가게 되면 범죄혐의자 끼리 붙는 대선이 된다. 그러면 이재명 후보를 우리가 탓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시당에서 대장동 비리 특검 촉구 기자회견 이후 "대구·경북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 의원을 두고 누구를 대선 후보로 뽑아야 하는 지에 대한 불안한 감정이 있다"는 기자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지금 민주당이 (윤 전 총장)부인 주가조작사건 조사 다해놨다. 도망간 이종필이 자백했다고 들었다. 그런데 조사를 진행 안하고 있다. 고발사주 사건도 공수처에서 판결문 열람한 검사를 불러 조사하면 바로 (윤 전 총장)관련이 나오는데 그것도 안한다. 왜 안하고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SBS TV와 MBC 라디오에 나와 우리는 윤석열을 원한다고 떠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되면 민주당의 공세와 수사기관의 벽을 넘지 못할 것이란 뉘앙스로 풀이하는 분위기다.

그는 “국감장에서 이재명이 하는 태도 봤지 않나. 그렇게 국감장에서 태도를 보이는데 나중에 TV토론이나 대선에 가서 똑같은 그런 태도 보일 건데 그거 잡으려면 윤 후보로 잡을 수 있겠나. 싸움을 해도 내가 잘하고 머리도 이재명 보다 내가 좋고 정책도 내가 좋다”고 말했다.

또 “제일 걱정이 되는 것은 오징어 게임 같은 대선이 되어서는 안 된다. 범죄혐의자끼리 붙는 대선은 오징어 게임 같은 대선”이라며 “그런 대선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특히 보수의 심장인 TK에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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