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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동학농민혁명 지도자 '김개남 장군 추모제' 개최

등록 2021.11.08 14:52:36수정 2021.11.08 17: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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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제127주년 김개남 장군 추모제에 참석한 유진섭 정읍시장(가운데)이 김개남 장군 묘역 제단에 술을 올리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순국 제127주년 김개남 장군 추모제에 참석한 유진섭 정읍시장(가운데)이 김개남 장군 묘역 제단에 술을 올리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정읍시가 동학농민혁명 지도자 김개남 장군 순국 127주년을 맞아 추모제를 열었다.

시는 산외면 동곡리 김개남 장군 묘역에서 김개남 장군의 사상과 애국정신을 후세에 보전하고 넋을 위로하기 위한‘순국 제127주년 김개남장군 추모제’가 열렸다고 8일 밝혔다.

행사에는 유진섭 시장과 조상중 시의장, 윤준병 국회의원, 박맹수 원광대 총장을 비롯해 유족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묵념과 추모사, 제례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폭정과 외세와 맞서 싸운 김개남 장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계승·발전시킬 것을 다짐했다.

유진섭 시장은 "불꽃 같은 삶을 살다 가신 김개남 장군을 추모하는 것이 반봉건·반침략 사상으로 무장했던 동학농민군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며 "수많은 농민군의 희생과 숭고한 정신이 우리 사회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동학농민혁명군 지도자 김개남 장군은 일본군을 몰아내기 위해 동학농민군이 9월 재봉기했을 당시 청주 병영을 공격했으나 실패하면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불행히도 옛 친구 임병찬의 밀고로 붙잡히게 되고 전라감사 이도재의 심문을 받고 1894년 12월3일(음력) 전주 초록바위에서 처형당했다.

훼손된 그의 시신은 찾을 수 없고, 1995년 후손들이 가묘를 조성해 관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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