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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구의원에 도전장 'MZ세대 눈길'…'청년들이 나섰다'

등록 2022.05.19 11: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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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서 구의원에 도전장 내민 MZ세대 '눈길'

국민의힘 김동규 후보 "세대탈피, 조화 강조"

더불어민주당 정대현 후보 "공감정치 펼칠 것"

정의당 임아현 후보 "다양한 목소리 낼 것"

[대구=뉴시스] 고여정 기자 = 왼쪽부터 김동규 국민의힘 동구의원후보, 정대현 더불어민주당 수성구의원 후보, 임아현 정의당 동구의원 후보. 2022.05.19 rud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고여정 기자 = 왼쪽부터 김동규 국민의힘 동구의원후보,  정대현 더불어민주당 수성구의원 후보, 임아현 정의당 동구의원 후보. 2022.05.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고여정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선거 운동이 19일 본격 시작된 가운데 이른바 'MZ세대'로 불리는 대구지역 청년 정치인들이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기성세대의 '정치 경험'에 맞서 '신선함'으로 승부를 보는 청년 정치인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김동규 후보 '세대탈피, 조화 강조'
[대구=뉴시스] 고여정 기자 = 김동규 국민의힘 동구의원후보. (사진 = 김동규 후보 제공) 2022.05.19 rud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고여정 기자 = 김동규 국민의힘 동구의원후보. (사진 = 김동규 후보 제공)  2022.05.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국민의힘 김동규(28) 동구의원(동구 마) 후보는 출마지역에서 나고 자라면서 받은 도움을 다시 돌려 주기 위해 출마했다.

정당 활동 경험과 영남대 총학생회 경험을 토대로 지역에서 봉사하겠다는 마음이다.

김 후보는 세대갈등을 탈피한 '조화'를 강조했다.

김 후보는 "출마 지역에서 세대 갈등보다는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청년 정치인의 허리 역할을 하고 싶다"며 "율하동 거리의 현대화를 통해 청년 창업 교육 및 청년 임대 지원 등 커뮤니티를 형성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출마지역이 노인들이 많은 지역인 만큼 '맞춤형' 선거운동을 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노인들이 많은 지역이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발하게 하기보다 노인들을 직접 찾아가 공약을 설명해 드리는 선거운동을 펼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김 후보는 정치 활동을 통해 지방의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는 것이 목표다.

김 후보는 "여론조사나 기사 등을 보면 지방의원들에 대해 자질이 부족하다는 등의 평들이 많고 인식이 좋지 않다"며 "제가 정치를 하며 늘 공부하고 소통하면서 주민들의 인식을 바꿔보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 정대현 후보 '공감정치 펼칠 것'
[대구=뉴시스] 고여정 기자 = 정대현 더불어민주당 수성구의원 후보. (사진 = 정대현 후보 제공) 2022.05.19 rud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고여정 기자 = 정대현 더불어민주당 수성구의원 후보. (사진 = 정대현 후보 제공) 2022.05.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더불어민주당 정대현(30) 수성구의원(수성구 가)후보는 힘들었던 어린 시절 경험을 토대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 1인 독거 청년들 등 소외된 주민에 '공감'하고 돕고자 출마했다.

정 후보는 "수성구가 겉으로 보면 번화가이고 잘 사는 동네지만 빈익빈 부익부가 크다"며 "어릴때부터 이곳에서 자라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 눈에 띄는 데 힘든 주민들을 챙기면서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그들을 대변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 후보의 목표는 '주민들을 위해 같이 화합하고 타협해 상생과 공정을 이뤄내는 것'이다.

정 후보는 "당을 떠나 주민을 위한 것이라면 공동발의를 해서라도 지역을 잘 이끌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MZ세대'임에도 불구하고 사업 집행 경험을 갖춘 후보이다. 직접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운영팀장을 맡으면서 국가 예산의 흐름, 진행 과정을 몸소 경험했다.

정 후보는 "국가 예산을 집행하고 사업계획서를 만드는 등 현장에서 하나의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을 직접 다뤄봤기 때문에 구청 예상의 짜임이나 흐름 방향을 잘 다룰 수 있을 것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선거 활동에서 정 후보는 '친환경' 선거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정 후보는 "소음과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선거 운동용 트럭을 사용하지 않는다"며 "이뿐만 아니라 친환경 현수막과 친환경 재생 용지 공보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정의당 임아현 후보 '다양한 목소리 낼 것'
[대구=뉴시스] 고여정 기자 = 임아현 정의당 동구의원 후보. (사진 = 임아현 후보 제공) 2022.05.19 rud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고여정 기자 = 임아현 정의당 동구의원 후보. (사진 = 임아현 후보 제공) 2022.05.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임아현(26·여) 정의당 동구의원(동구 다) 후보는 정당 활동을 7년째 하는 나름의 노련미 있는 후보자이다.

임 후보의 정치 경험은 기성세대의 정치 경험 못지않다. 20대 초·중반을 정당에서 활동하며 '성장'해 왔다.

임 후보는 "만 19세 때 당에 입당해 당 활동을 하고 청년 단체 활동도 해 지역사회나 현안들에 대해서 관심 갖고 목소리를 냈다"며 "이제는 눈앞에 있는 지역 문제부터 바꾸는 정치인이 돼 주민들 편에 서서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1인 가구에 대한 지원 조례 마련'과 '모두가 차별 없이 다닐 수 있는 동네'이다.

임 후보는 "신천4동의 경우 1인 가구 비율이 60%넘고 여성이 사는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며 "여성 1인 가구 혹은 1인 가구를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형태의 조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 노인, 장애인 등 안심 보행 약자들이 동네에서 안심하고 다닐 수 있고 차별 없이 동네를 누릴 수 있게 정책에 담아보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임 후보는 '다양한 목소리'를 강조했다.

임 후보는 "진보 정당 후보로서 기존에 조명되지 않은 것들을 조명하면서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것에 집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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