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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대구 수출 9억5천만 달러…3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 갱신

등록 2022.08.18 10: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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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용 기타정밀화학원료 폭발적 수출증가…지역 수출 견인

경북 수출은 기타정밀화학원료, 무선통신기기부품, 디스플레이가 주도

대구무협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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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7월 대구지역 수출이 9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이상헌)가 18일 발표한 '2022년 7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7월 대구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5.9% 증가한 9억5400만 달러, 경북은 1.4% 감소한 34억7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무역수지는 48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의 무역수지는 각각 2억2000만 달러, 13억7000만 달러 흑자를 시현했다.

대구 수출은 중국 143.7%, 미국 10.5%, 헝가리 232.3%, 베트남 19.4% 등 주요 지역 수출이 고루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기타정밀화학원료의 경우 중국 수출이 638.7%, 헝가리 609.7% 등 수출이 급증하며 지역 수출을 견인했다.

대구의 1위 수출품목인 기타정밀화학원료의 경우 21년 5월이후 14개월 연속 세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갱신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경북 수출은 효자 품목인 무선전화기(-21.6%)와 더불어 하반기 신형스마트폰 론칭 준비에 따른 일시적 오더컷의 영향을 받은 TV카메라및수상기(-74.0%) 수출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기타정밀화학원료 188.7%, 평판디스플레이 40.2%, 무선통신기기부품 66.9% 등 높은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며 지역 수출을 지탱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김경민 팀장은 “대구·경북에 전기차와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밸류체인이 빠르게 형성되면서 배터리 양·음극재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면서 “대구와 포항, 구미, 상주에 2차전지 관련 대규모 투자가 예정되는 등 친환경차 전환이란 구조적 변화에 모범적으로 적응하고 있어 향후에도 지역 수출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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