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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현대아웃렛, 24건 소방점검 조치사항 이행여부 '최대 관심'

등록 2022.09.28 1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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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설비 수리 전·후 사진으로 소방에 보고

28일 오전 10시 45분 현대프리미엄 아웃렛 화재사고 감식단이 2차 감식을 재개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28일 오전 10시 45분 현대프리미엄 아웃렛 화재사고 감식단이 2차 감식을 재개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화재로 근로자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대전시 유성구 현대프리미엄 아웃렛 대전점이 지난 6월에 실시된 소방점검에서 24건의 불량사항이 적발돼 조치이행명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당시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 등이 스프링쿨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고 있는 상황이어서, 현대가 완벽하게 소방점검 조치사항을 이행했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현대아웃렛은 6월 종합정밀점검에서 소화설비와 경보설비, 피난설비 등 24건을 지적받았다.

현대프리미엄 아웃렛 본동에선 7건의 불량사항이 적발됐고, 옥외주차장 11건, 호텔 등에선 6건의 적발사항이 나왔다.

주요 적발내용을 보면 가스소화장치 불량과 위치표시등 미점등, 배수밸브 설치 불량, 스프링쿨러 배관 불량과 물고임 현상, 경종불량 등이다.

유성소방소는 7월 23일 부터 8월 23일 까지 불량사항에 대한 이행조치 명령을 내렸고, 8월 23일 조치완료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치명령 이행여부 확인은 현대아웃렛이 시설 수리전 사진과 이행후 사진을 소방서에 보내고 소방서가 이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이행명령을 내린 뒤 명령기간내에 사진을 첨부해 보고하면 사진을 통해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고 설명하고 "기록장치가 있는 만큼 화재감식을 통해 조만간 정확한 내용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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