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안양시, 침수 예방 추진…2030년까지 984억 투입

등록 2022.11.28 19:46: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안양시청 전경.

안양시청 전경.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2030년까지 총 984억원을 투입, 폭우 등 기후 변화로 인한 도시 침수 피해 예방 사업을 추진한다.

안양시는 지난 8월8∼9일 시간당 최대 147㎜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관내 만안구 안양 7동 등 관내 1200여 가구에 침수 피해가 발생하자 도심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이런 대책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안양시는 우선 상하수도사업소의 하수과, 하천 녹지사업소의 생태하천과, 시청 안전총괄과 등 3개 부서 공무원 6명으로 구성된 일명 '치수태스크포스(TF)'를 편성했다.

침수 피해와 직접 관련 있는 시설은 하수도, 하천, 빗물펌프장인데, 관련 법률이 각기 다른 데다 지자체 담당 부서도 나뉘어 효율적인 사업 시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3개 분야를 통합해 관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치수 TF는 내년에 110억원을 투입해 안양7동 등 올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수문 일체형 빗물 펌프, 반지하주택 역류방지 설비, 하수 맨홀 추락 방지 철망을 설치한다.

또 '도시침수 예방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안양천 등 주요 하천의 홍수위를 재결정하고, 현재 시간당 최대 90㎜인 방재 성능 목표(시간당 처리 가능한 최대 강우량)를 100㎜ 이상으로 강화하도록 환경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여기에 인접 지자체 포함 유역 배수 체계 분석, 기존 수방 시설 성능 검토, 침수 위험 지역 추가 검토, 선제적 재난 관리 방안 수립 등도 마스터 플랜에 포함한다.

최대호 시장은 "세계적으로 예측할 수 없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마스터 플랜 수립으로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하고,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