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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주춤…경북 소비자물가 7개월 만에 5%대

등록 2022.12.02 14: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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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8일 오전 서울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2.11.1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8일 오전 서울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2.11.18.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치솟던 경북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오름세가 약화되며 7개월 만에 5%대를 기록했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의 '11월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0.28로 10월 대비 0.1%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 5.7% 올랐다.

올해 6월(7.2%)과 7월(7.4%)에는 7%대까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치솟았다가 오름세가 약화되며 7개월 만에 지난달 경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대에 머물렀다.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3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111.83으로 전년동월(105.68) 대비 5.8% 상승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0.1% 하락했다.

식료품, 비주류음료, 주류, 음식서비스 등 식품은 전년동월 대비 7.2%, 식품 이외에는 전년동월 대비 4.9%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수산물도 전년동월 대비 3% 상승하며 전체 물가 상승에 0.31% 포인트(p) 기여했다. 품목별로 보면 귤 가격이 지난해보다 30.5% 상승했고 고등어(12.2%), 돼지고기(4.8%) 등도 크게 올랐다. 오이(35.6%), 상추(31.1%), 쌀(15.6%) 등의 가격은 하락했다.

전월인 10월과 비교하면 굴(13.6%), 쌀(2.6%), 국산쇠고기(0.9%) 등이 올랐다. 배추(38.3%), 귤(20.8%), 돼지고기(4.5%) 등은 각각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전년동월 대비 6.4% 상승하며 전체 물가 상승에 2.52%p 기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등유(49.5%), 경유(19.8%), 빵(16.4%) 등이 상승했다.

공공요금 인상의 영향으로 전기·수도·가스 품목도 전년동월 대비 22%나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에 0.77%p 기여했다. 지난해보다 도시가스는 34.7%, 전기료는 18.6%, 부탄가스는 25.1% 각각 올랐다.

보험서비스료(14.9%), 구내식당식사비(12.6%) 등도 오르며 개인 서비스는 전년동월 대비 6.5% 상승했다. 전체 물가 상승에는 1.94%p 기여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며 서울, 부산, 대구 등 40개 지역에서 조사하고 기준연도는 2020년이다.

조사 품목은 상품 및 서비스 458개 품목이며 품목별 가중치는 가계 동향조사 월평균 소비지출액에서 각 품목의 소비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으로서 1000분비로 산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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