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내 머릿속에 4명이 회담"…'마약혐의 인정' 돈스파이크, 과거 발언 구설

등록 2022.12.07 00:06:10수정 2022.12.07 06:56:5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돈스파이크(김민수)가 28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2.09.2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돈스파이크(김민수)가 28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2.09.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명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45·김민수)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 과거 그의 발언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돈스파이크가 지난 8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내 머릿속에서 4명이 회담을 하면서 산다. 4중 인격"이라며 스스로 자폐를 의심하기도 했다. "민수, 민지, 돈스파이크, 아주바가 산다. 4명 성격이 모두 다르다"라고 하기도 했다.

또 과거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리나라는 술에 지나치게 관대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한 것도 다시 구설에 오르고 있다. 당시 돈스파이크는 "술은 단지 합법이라는 점 이외에 독성, 중독성이 마약에 비할만큼 해로운 물질이며 건강에 치명적"이라며 "특히 폭음은 음주운전, 폭행 등의 형사 사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주취감경은 성범죄 뿐만 아니라 모든 범죄에서 사라져야할 뿐 아니라 가중처벌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마약에 대해 심각함을 강조하면서 정작 자신은 마약에 손을 대고 있었던 것이기 때문이다.

돈스파이크 변호인은 6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진행된 첫 공판기일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0일로 예정됐다. 돈스파이크는 9회에 걸쳐 약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총 14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1996년 밴드 포지션 객원 멤버로 데뷔한 돈스파이크는 MBC TV 음악 예능물 '나는 가수다' 편곡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음식 관련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유명세를 더 탔다. '대식가' 면모로 인기를 얻으며 식당을 열기도 했다. 최근엔 요리사 겸 요식업자로 활약 중이다. 운영 중인 바비큐 식당이 인기를 누려 홈쇼핑을 통해 스테이크 등을 판매하는 식품유통업체도 운영 중이다. 누리꾼들은 "고기 팔아 마약했냐" 등이라고 비판했다. 새로운 식당 론칭도 준비 중이었는데 무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