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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두 방' 김하성 "최선 다해…기다려 보겠다"[2023 WBC]

등록 2023.03.12 16: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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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와 경기서 솔로포 두 방 작렬

한국, 체코에 7-3 승리…8강 실낱 희망 이어가

[도쿄=뉴시스] 김선웅 기자 =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23 B조 체코와 대한민국의 경기, 김하성이 타석에 올라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2023.03.12. mangusta@newsis.com

[도쿄=뉴시스] 김선웅 기자 =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23 B조 체코와 대한민국의 경기, 김하성이 타석에 올라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2023.03.12.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김희준 기자 = 체코와의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몰아쳤지만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았다.

한국이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몰려있는 탓이다. 김하성은 "최선을 다하고 기다리겠다"고 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래식(WBC) 1라운드 B조 3차전에서 체코를 7-3으로 제압했다.

침묵하던 김하성은 이날 대포 두 방으로 체면치레를 했다.

김하성은 앞선 2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1회말 첫 타석에서는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선두타자로 나선 2회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대회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그는 한국이 6-2로 쫓긴 7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호투하던 제프 바르토의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경기 후 김하성은 "진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며 잊어버리려 했다. 경기가 남아있어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최선을 다했으니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호주, 일본에 내리 패배해 8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한국은 체코, 중국과의 경기를 모두 이기고 다른 나라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일본이 호주에, 체코가 호주에 승리해야 한국에게는 작은 8강 진출 가능성이 생긴다.

한국과 호주, 체코가 나란히 2승 2패를 이뤄 승자 승으로 순위를 가릴 수 없게 되면 아웃 개수 당 실점, 아웃 개수 당 자책점, 팀 타율 순으로 순위를 산정한다.

일단 체코전을 승리하면서 희박한 가능성이나마 살려놓은 한국은 13일 호주와 체코의 경기를 지켜본 후 중국과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김하성은 "중국이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도 최선을 다헤 뛰겠다.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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