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남해군, 중·고생 귀가 돕는 '야간 100원 택시’ 운영

등록 2023.03.22 10:10: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남해군, 중·고생 귀가 돕는 '야간 100원 택시’ 운영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이 관내 중·고등학생의 귀가를 돕기 위해 '야간 100원 택시'를 올해도 운영한다

남해군은 지난 20일 관내 중·고등학교 및 택시업체와 함께 ‘2023년 중·고교생 야간교통지원사업’ 협약식을 체결하고 ‘야간 100원 택시’를 본격 운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중·고교생 야간교통 지원사업’은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농어촌지역 특성을 반영한 남해군만의 특화사업으로, 야간자율학습 후 귀가하는 중·고등학생들은 100원 만 지불하면 거리에 관계없이 안전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사업에는 꽃내·상주·창선 등 3개 중학교와 남해정보산업·남해제일·남해·창선 등 4개 고등학교가 신청했으며, 택시업체는 남양·남해콜·제일·천일·개인택시 남해군지부 등 5개 업체다.
 
협약식에 참석한 창선고등학교 최성기 교장은 “이 사업 덕분에 남해군 청소년들의 학업성적이 향상될 수 있었다”며 “특히 창선고, 상주중 등 면지역의 학부모님들은 교통편이 마련돼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기진 개인택시 남해군지부장은 “이 사업은 어려운 택시업계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관내 학교와 운수업체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농어촌 마을 학생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해 남해군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었다”며 “올해도 학생들의 교통 불편도 해소하고 어려운 시기 택시업계에도 도움을 주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 ‘중·고교생 야간교통지원사업’은 2018년부터 야간 학습·실습에 참여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군내에서 운행되고 있으며, 2021년부터 중학생까지 확대하여 학생은 물론 학부모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