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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짜증"…'걸리버' 하승진 가족의 베트남 여행기

등록 2023.03.27 09: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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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KBS 2TV 예능 '걸어서 환장속으로' 11회 2023.03.27 (사진= KBS 2TV '걸어서 환장속으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KBS 2TV 예능 '걸어서 환장속으로' 11회 2023.03.27 (사진= KBS 2TV '걸어서 환장속으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걸리버들의 우당탕탕 베트남 여행기가 공개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는 전 농구선수 하승진 가족, 아버지, 장모님 등 8인이 함께하는 베트남 가족 여행기가 펼쳐졌다.

국내 최초 NBA 진출 농구 선수였던 하승진은 출중한 미모의 아내 김화영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꿀 떨어지는 눈빛을 발사, 시작부터 달달한 가족 소개로 부러움을 샀다. 똘똘한 아들 지훈과 수줍음 많은 딸 지해, 누나 하은주, 아버지, 장모님, 처제까지 총 8명의 다낭, 호이안 여행기가 그려졌다. 사돈과 함께하는 양가 대통합 여행은 한마디로 "우당탕탕"이었다고 소개한 하승진 남매는 현실판 '걸리버 여행기'를 선보였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맛있는 먹거리가 기다리고 있는 다낭에 도착한 승진 가족은 '한' 시장을 첫 번째 목적지로 선택, 전통의상 아오자이를 맞춰 입기로 하고 현지인의 시선을 독차지하면서 시장을 가로질렀다. 치수 재기도 만만치 않은 하승진이 "옐로우 드래곤" 원단을 계속 요청하자 보다 못한 아들 지훈이 "아빠 제발 진짜"라며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 가족까지 모두 치수 재기를 끝낸 뒤 아이들을 위해 놀이기구를 타러 간 승진 패밀리는 기념사진을 남기며 회전목마 타기에 도전했고, 하승진 남매는 아이들보다 더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인터뷰에서 지훈은 "한마디로 '짜증'이에요"라며 무서운 놀이기구만 타자는 아빠를 야속해 했고, 탑승을 포기한 두 아이와 장모님을 뒤로하고 나머지 가족은 "한 번 더"를 외치며 롤러코스터 타기에 열중했다. 놀이기구를 타느라 식사도 못 한 가족의 불만이 걸음을 옮길 때마다 터져 나왔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야시장으로 가족을 이끈 하승진은 야시장 음식을 총집합시킨 상차림으로 그들의 불만을 한 방에 날려버렸다. "오늘 여행 최악이었어"라면서도 놀이기구와 음식까지 첫날 일정을 제대로 즐긴 하은주는 다음 날 일정을 기대하라 호언장담했고, 하승진은 "조금 힘들었어도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라는 말과 함께 맥주를 들이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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