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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에 'K-바이오 스퀘어'·송도에 의약품 제조 '글로벌 허브' 만든다

등록 2023.06.01 12:19:46수정 2023.06.01 13: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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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주재 수출전략회의…바이오 클러스터 생태계조성

우수대학·연구시설 유치…특화펀드 조성 유망기업 집중투자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강서구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열린 제5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6.0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강서구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열린 제5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6.0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가 지자체 유휴부지를 활용해 기업·대학·연구소·병원 등을 한데 모은 바이오 클러스터 생태계를 만든다. 바이오 산업단지가 있는 오송에 'K-바이오스퀘어'를, 대구에는 우수대학과 연구소를 유치해 'K-메디밸리'를 조성한다. 송도에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글로벌 허브'를 구축한다.

정부는 1일 서울 마곡 바이오 클러스터 서울창업허브M+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5차 수출전략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는 산업단지, 연구개발특구,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60여개 유형의 클러스터를 운영 중이다. 클러스터는 기업 성장과 국가 산업발전, 수출 경쟁력 향상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지역의 클러스터은 우수한 인력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우수대학이나 연구시설 등이 부족하다. 정주여건이 미흡해 지역 클러스터 근무를 기피하는 등 우수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클러스터 신규 조성 시 맞춤형 도시계획으로 일정 구역 내 기업, 대학, 연구소, 상업·주거시설 등이 한꺼번에 들어설 수 있도록 추진한다.

지자체 유휴부지를 활용해 클러스터 내에 기업과 대학을 유치하고, 지방세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클러스터별 특화펀드를 조성해 유망기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기숙사를 대폭 늘리고, 특별공급 기회를 확대하는 등 주거시설을 확충하고, 상업·문화시설과 광역교통망 등도 확대한다.
[청주=뉴시스]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 조감도. (사진=충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 조감도. (사진=충북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이미 조성한 자지체 클러스터를 보완하고 개선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바이오 산업단지가 있는 오성에 창업입주 공간과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기업 육성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리모델링한다. 새롭게 조성할 제3단지는 카이스트(KAIST)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입주기업, 주거공단 등을 혼합배치한 한국형 켄달스퀘어로 'K-바이오 스퀘어'가 될 전망이다.

송도에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글로벌 허브를 구축한다. K-바이오 랩허브, 인천스타트업파크 등 창업보육시설을 중심으로 우수대학, 기업연구소, 병원 등을 근접 배치하고, 기업 집적공간에 법률·회계·컨설팅 등 사업지원서비스기업 입주를 유치한다.

바이오 랩허브에는 스타트업 발굴·육성부터 자금조달, 연구개발(R&D) 등 기업생애 전 주기에 대한 체계적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입주기업 전용 임대주택을 추가 공급하고, 관광·편의시설 등 '워터프런트 사업'도 추진한다.

대구에는 입지규제를 완화해 창업보육공간, 대학, 스타트업, 사업지원서비스 등이 밀접 배치한 'K-메디밸리'를 조성한다. 수도권과 떨어져 있는 만큼 상업·지원시설, 기숙사 등을 혼합 배치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메디밸리 창업지원센터 구축해 지역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첨복의료복합단지 내 우수대학과 연구소를 유치해 융합캠퍼스를 조성, 의료공학·디지털헬스케어 관련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창업·기술이전도 지원한다.

정부 관계자는 "지자체·민간 주도로 클러스터 계획 단계부터 집적 추진, 지자체 유휴부지를 활용해 기업·대학 등을 적극 유치하겠다"며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주거시설을 확충하고, 클러스터 도심 접근성 향상을 위해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DRT)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뉴시스] 강종민 기자 = 바이오 산업 현장방문에 나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재부 제공) 2023.05.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강종민 기자 = 바이오 산업 현장방문에 나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재부 제공) 2023.05.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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