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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대로 늙고 있는 노홍철의 '꿀빨주'…직접 마셔 봤다

등록 2023.06.10 0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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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냄새, 맛 강해…호불호 갈릴 수도

[서울=뉴시스]방송인 노홍철과 제주맥주가 함께 선보인 '꿀빨주'. (사진=필자 촬영) 2023.06.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방송인 노홍철과 제주맥주가 함께 선보인 '꿀빨주'. (사진=필자 촬영) 2023.06.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어릴 적 감기로 고생할 때 부모님께서 타주신 마신 꿀물이 떠오릅니다."

과거 '럭키가이', '에이요', '좋아 가는 거야', '뿅'과 같은 유행어를 남긴 방송인 노홍철이 제주맥주와 합작해 선보인 '꿀발주'를 한 모금 마시고 들었던 생각이다.

처음 뚜껑을 땄을 때는 꿀 냄새가 확 풍겨 나왔다. 상품명을 직설적으로 지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맛 역시 냄새와 큰 차이가 없었다. 첫입부터 강하게 들어오는 꿀맛은 병을 비울 때까지 이어졌다.

앞서 노홍철도 "참고로 꿀빨주는 제가 생각하는 제 인생 맛이라 엄청 달다"고 표한 바 있다.

여느 맥주처럼 중간중간 보리 맛도 일부 느껴지긴 하지만, 단맛의 강렬함에 묻히는 듯하다. 특히 끝에 씁쓸함이 찾아오는 일반 맥주와 달리, 끝맛 역시 달콤했다. 에일이지만 특유의 과일 향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 보였다.

다만 달콤함은 입 안에서 오래 맴돌았다. 끝맛이 유독 달아서 그런지는 모르겠다.

처음 냄새를 맡았을 때, 그리고 맛을 볼 때 이름처럼 꿀맛이라는 짤막한 평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서울=뉴시스]잔에 옮겨 담은 꿀빨주. (사진=필자 촬영) 2023.06.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잔에 옮겨 담은 꿀빨주. (사진=필자 촬영) 2023.06.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맛과 향뿐만이 아니라 보기에도 일반 맥주와는 차이를 보였다.

잔에 따른 맥주의 거품이 생각보다 빨리 사라지는 듯했다. 색감 역시 맥주 특유의 투명함 대신 진하고 걸쭉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흑맥주처럼 무거운 느낌을 좋아하는 필자에게는 어색하지만 싫지만은 않은 맛이었다고 평한다.

단맛이 강하고 깔끔함이 떨어지는 탓에, 평소 에일을 선호하는 이들의 경우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

참고로 알코올 도수는 5.3%다. 주류 쇼핑 앱 '데일리샷'에서 지난달 4병짜리 세트를 3만5500원에 구매한 '내돈내산'이다.

온라인상에서도 꿀빨주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계획대로 늙고 있다'는 노홍철은 앞서 빵집과 아이스크림 가게 등을 오픈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꿀빨주 뒷모습. (사진=필자 촬영) 2023.06.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꿀빨주 뒷모습. (사진=필자 촬영) 2023.06.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끝으로 원료 표기 등 정보가 담긴 꿀빨주의 뒷모습을 올리며 글을 마무리하겠다.


에디터 Robo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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