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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엔지니어링 노조, 우리사주조합으로 회사 인수 추진

등록 2018.12.13 18:12:56수정 2018.12.14 10: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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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임금체불 사태를 겪어온 서영엔지니어링 노동조합이 우리사주 조합으로 회사 인수를 추진한다.

건설기업노조 서영엔지니어링 지부는 13일 "조합원들의 임금이 체불되고 회사 매각에 따른 고용을 포함한 여러 가지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어, 회사 인수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영엔지니어링은 최근 3년새 회사의 주인이 2차례나 바뀌었지만 최근 재정난을 이유로 또다시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경영악화로 지난 9월 추석상여금에 이어 10월부터 임금 지급도 중단된 상태다.

노조는 조합원 300여명으로부터 투자의향서를 받아 회사측이 보유한 지분 67% 인수를 추진하는 한편  현재 2대 주주 삼우CM건축사무소가 회사 경영진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매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철회해줄 것을 설득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노조는 "앞서 한진중공업 유동성 위기 사태때 계열사 한국종합기술이 시중에 매물로 나오자 노조가 우리사주조합을 결성해 국내 상장사 최초로 회사를 인수한 사례가 있다"며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재정 상황을 극복하고 회사 재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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