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식품위생법' 위반 식품취급시설 45곳 적발
청소년수련시설 등 총 3035곳 점검 결과
삼성웰스토리 김밥서 식중독 유발 여시니아균 검출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16일 오전 대구 중구의 한 김밥전문점에서 점원이 김밥을 말고 있다. 2017.08.16. [email protected]
이번 위생 점검은 전국에 있는 청소년수련원 등 야외수련활동시설, 김밥·도시락 제조·판매업체, 식품접객업소 등 2855곳과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기숙학원과 어학원 집단급식소 180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위반 내용은 ▲구리 해든마루 자율식당·익산 김밥나라 북부시장점·부산 전통충무할매김밥 등 조리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16곳) ▲안양 김밥천국·서울 서대문SLP어학원·경기 펜타스기숙학원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0곳) ▲경기 에스엔제이푸드유앤아이센터·서귀포시 김밥천국·대구 지니랜드영재학원 등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7곳) ▲서울 미례김밥·인천 정가네 김밥나라 등 폐기물 용기 미비 등 시설기준 위반(4곳) 등이다.
식약처가 점검 대상 청소년 수련시설 등에서 식품 395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검사가 완료된 205건 중 삼성웰스토리
연세대 신촌캠퍼스점(참치·야채김밥), 나여사김밥(야채김밥) 등 김밥 3건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여시니아균이 검출됐다. 나머지 190건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식약처는 이번 합동단속 결과 적발된 업체와 수거검사 부적합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등 조치를 내리고, 이력관리를 통해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또 재발방지 교육과 함께 식중독 예방 진단 컨설팅도 실시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이른 무더위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집단급식소, 식품접객업소 등에서는 식품재료와 조리완료 식품의 냉장·냉동 기준을 준수하고, 칼·도마 등 식기를 세척·소독하는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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