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권순일이 무죄 주장' 보도에 "초보 상식도 결여"
조선일보 원색 비난 계속 "징벌 배상 이래서 필요"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7일 오전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9.27. [email protected]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링크를 공유한 뒤 이같이 말하며 "소부에서 무죄, 유죄가 갈리니까 전원합의체로 간 것이다. 당연히 소부에서 유죄보고서, 무죄보고서 둘 다 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권 전 대법관은 소부 소속이 아니다"라며 "이 정도로 무지한 건지, 악의적인 것인지. 징벌배상이 이래서 필요하다"고 했다.
이재명 캠프는 지난 24일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일부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 기자 등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충돌을 거듭하고 있다.
이 지사는 별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선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거론하며 "저도 그랬지만 많은 분들이 '나는 말이 아니야. 사람이야'라고 선언한 주인공 성기훈의 명대사가 뇌리에 남는다고 하더라"며 "그의 말대로 우리는 모두 장기판 위 말이 아니라 존엄성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와 국가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라며 "동등한 출발선에서 뛸 수 있도록 기회의 공정을 보장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는 경쟁에서 이기지 못해도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바닥'을 보장하는 것 말이다. 제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기회 총량을 늘리는 동시에 ‘경제적 기본권’을 확대해야 한다고 거듭 말씀드리는 이유"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