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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미중 긴장완화 능력 중요…中국방회담, 좋은 시작"

등록 2024.04.18 05:40:12수정 2024.04.18 05: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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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세출위 청문회서 미중 국방장관 회담 설명

"미중, 소통중요…같은지역 작전땐 통제불능 위험"

[워싱턴=AP/뉴시스]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17일(현지시각) 미 하원 세출위원회의 2025회계연도 국방부 예산안에 대한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04.18.

[워싱턴=AP/뉴시스]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17일(현지시각) 미 하원 세출위원회의 2025회계연도 국방부 예산안에 대한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04.18.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둥쥔 국방부장(장관)과 화상회담에 대해 "정말 좋은 시작이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오스틴 장관은 17일(현지시각) 미 하원 세출위원회의 2025회계연도 국방부 예산안에 대한 청문회에 출석해 "(미중이)고위급에서 대화하고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전날 둥 부장과 화상회담에 나서 양국 군사관계와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미중 국방장관급 대화는 2022년 11월 이후 약 1년5개월 만에 처음이다.

양국 군사대화는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제동이 걸렸다가, 지난해 11월 미·중 정상회담에서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5개월 만에 실제 장관급 대화가 이뤄졌다.

오스틴 장관은 의원 질의에 "중국 신임 국방부장과 처음으로 대화할 기회를 가졌다"면서 "그동안에는 우리가 여러차례 연락을 취했음에도 대화할 기회가 없어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강대국들이 계속해서 열린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 만약 동일한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경우 급격히 통제불능 상태로 빠질 수 있는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오스틴 장관은 전날 동 부장과 약 1시간에 걸쳐 통화했다며 적절한 시기에 대화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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