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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뉴스

이재명, 문재인 혐오 발언한 국힘 윤영석에 "즉각 물러나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선거 유세 중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막말을 한 윤영석 국민의힘 경남 양산갑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믿기 힘든 극언에 등골이 서늘했다"며 "전직 대통령을 상대로 폭력과 테러를 부추기는 집권여당 후보라니, 대체 민주주의를 어디까지 퇴행시킬 작정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영석 후보에게는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 '국민의 목소리'라는 궤변은 그만하고 당장 후보직에서 물러나라"며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킬 유일한 방법이다. 국민 분노 유발하는 증오정치, 4월10일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영석 후보가 평산마을에서 주먹을 휘두르며 했던 '문재인 XX'라는 섬찟한 소리가 국민의 목소리인가"라며 "국민을 방패로 끌어대는 것은 스스로 생각해도 비겁하지 않는가"라고 질타했다. 강 대변인은 "앞뒤도 맞지 않고, 진정성은 눈곱만큼도 없는 엽기적 폭언만큼이나 놀라운 궤변에 기가 막힐 뿐"이라며 "윤 후보는 4월10일에 국민의 진짜 목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문 전 대통령 사전 인근인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인근에서 유세차량을 타고 유세를 하던 중 육성으로 "문재인 죽여"라는 발언을 했다. 윤 후보의 유세 중 발언과 모습은 한 유튜버가 촬영한 영상에 고스란히 찍혔다. 논란이 되자 윤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발언 사실을 인정하고 유감의 뜻을 밝혔다. 윤 후보는 "문 전 대통령께 직접 들으라고 했던 발언은 결코 아니며 유세 마이크를 끄고 유세차량에 탑승해서 빠르게 이동하는 중에 발생한 일"이라며 "제가 평산마을에서 했던 발언은 국민의 목소리로 들어주시고 문 전 대통령을 협박하거나 위해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양산 발전을 기대하고 계시는 양산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문 전 대통령께도 본의 아니게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해명했다.

강주희 기자2024-04-08 20:43:35

이재명 "경남 진주갑·강원 강릉 등 7곳 승리해야 할 초접전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국민의힘이 현역으로 있는 경남 진주갑 등 7곳을 초접전지로 뽑으며 "도움을 조금만 드리면 이길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전국적으로 접전 지역이 워낙 많은데 그중에서도 우리가 꼭 이겨야 할,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면 이길 수 있는 지역 7곳만 꼽았다"며 "전국에서 투표를 해달라"고 밝혔다. 이 대표가 필승을 강조한 초접전 지역은 경남 진주시갑(갈상돈 후보), 강원 강릉시(김중남 후보), 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이재한 후보), 충남 서산시태안군(조한기 후보), 경기 포천가평군(박윤국 후보),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박수현 후보), 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을(남병근 후보) 등이다. 해당 지역구들은 보수 성향이 강해 민주당 입장에선 험지로 분류된다. 이 대표는 "초접전 지역 중에 가보지 못한 곳이 많다"며 "내일은 재판 일정이 있는데 재판을 불참하고 지원 유세를 할까 고민을 하고 있다. 캠프에서도 재판을 가야 할지, 지원을 가야 할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독재국가 정치검찰들의 소행이 괘씸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지만 재판에 응하는 것은 국민의 의무"라며 지지자들을 향해 "제가 못하는 것을 여러분께서 대신 해주시길 바란다. 더 적극적으로 투표를 독려하고 지지 활동도 열심히 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울 동작을, 용산을 등 수도권 31곳을 접전 지역으로 꼽으며 투표를 독려했다.

강주희 기자2024-04-08 20:19:56

[총선 D-2]여 "'일하는 척', 위선 그 자체" vs 야 "확실히 '대파'하겠다"(종합)

4·10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일하는 척 했네' 발언을 저격하며 "부도덕함과 위선 그 자체"라고 비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물가정책 실패를 지적하며 "확실히 '대파'하겠다"고 강조했다. 8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수도권과 서울에서 각각 지원유세를 펼쳤다. 이날 한 위원장은 지난 7일 이재명 대표의 '일하는 척 했네' 발언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경기 안성 지원유세 현장에서 "일하는 척 하는 사람에게 미래를 맡길 것인가, 일하려는 사람에게 미래를 맡길 것인가"라면서 "이재명 대표가 척한 건 한 두번이 아니지 않나"고 반문했다. 이어 "김문기 씨도 모른다고 모르는 척 했고, 쌍방울이 돈 준것도 모른척 했다"면서 "모든게 이런 식이었다"고 덧붙였다. 경기 성남시 분당 야탑광장 지원유세에선 "여러분을 존경하는 척했고, 여성 인권을 위하는 척했고, 분당을, 성남을 위한 척했다"며 "검사인 척했고, 위급환자인 척 하면서 헬기 탔고, 여배우 모르는 척했고, 김문기씨 모르는 척했고, 그분은 늘 그런 식이다.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했다"고 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표)자신은 소고기를 먹고 삼겹살을 먹었다는 거짓 일상에, 지지하는 시민에게 손을 흔들면서도 '일하는 척 했네'라는 위선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대표는 '일하는 척', 후보들은 '반성하는 척' 하고만 있는 것"이라면서 "총선 과정에서 드러난 민주당의 민낯은 부도덕함과 위선 그 자체"라고 주장했다. 정광재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도 "민주당에게 이미 '잡은 물고기' 같은 인천 계양을은, 이렇게 '일하는 척'만으로도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곳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일하는 척'에 관한 한 메쏘드 연기를 펼치고 있는 이 대표는, 이렇게 유권자를 속이고 표를 받아도 국회의원이 되고 거대 야당을 이끄는 당 대표로, 또 대통령 후보가 되는 데도 문제가 없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고물가로 인해 화제가 된 대파를 언급하며 정부 심판론을 내세웠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양천갑 유세현장에서 연설 하던 중 지지자가 건넨 대파를 들고 "이거 집에 갖고 가서 대파 요리 해먹겠다. 확실하게 대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파'를 투표소 내 반입을 금지한 것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냈다. 지난 사전투표 후 야당 지지층에선 '대파 인증사진'이 잇따라 나왔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파를 '정치적 표현물'로 간주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파틀막'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도저히 민주적인 대한민국이 맞는 가라는 생각이 든다. 선관위 역시 정말 대한민국의 중립적인 선관위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이해하기 어려운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며 "대파가 그렇고 숫자놀음이 그렇고"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도 이날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너무 낮은 수준으로 국민의 판단이나 행동을 재단하려는 것 아니냐"며 "조금 유치한 행정"이라고 쏘아붙였다. 한병도 선대위 전략본부장는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선거를 앞두면 국민들의 위트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온다"며 "선관위가 너무 진지하게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발끈했다.

신항섭 기자2024-04-08 19:49:47

"제발 한 표라도 더…" 제3지대, '3%' 득표 향해 총력전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가 4·10 총선을 이틀 앞두고 막판 읍소전에 돌입했다. 거대 양당 체제 속에 조국혁신당 돌풍까지 불면서 운신의 폭이 좁아졌지만 '탈기득권'을 기치로 유권자들에게 한 표라도 더 호소하겠다는 전략이다. 원외 정당으로 밀려날 처지에 놓인 녹색정의당은 8일 서울·충청 지역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김혜미 서울 마포갑 후보 지원 유세에서 "녹색정의당이 지금 많이 어렵다. 위기에 처해져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기대만큼 충분한 정치 활동을 펼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여러분께서 지지를 해주시면 적은 의석으로도 반드시 필요한 개혁을 할 수 있다"며 "180석을 가지고도 개혁을 지지부진하게 한 민주당과 민주당의 형제정당들로는 개혁과제들을 제대로 완수할 수 없다. 녹색정의당에 다시 한번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과 심상정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지도부는 지난 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며 무릎 꿇고 읍소하기도 했다. 현역의원 6명을 보유한 녹색정의당은 군소정당 중 의석 수가 가장 많아 기호 5번을 받았지만 지역구와 비례대표 지지율 모두 당선권을 밑도는 수준이다. 김찬휘 상임선대위원장도 "녹색정의당은 노동자, 농민, 소상공인, 서민 등 사회적으로 억압 받고 있는 모든 사회적 소수자의 정당"이라며 "유일하게 위성정당의 편법에 가담하지 않은 녹색정의당을 살려야 우리가 살 수 있는 세상이 조금씩 조금씩 더 열린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새로운미래는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이 전국을 돌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오 위원장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카페거리와 동대문구 경동시장, 마포구 홍대입구 등 번화가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이번 선거 승패를 좌우할 캐스팅보터인 2030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오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국회 정치를 바꾸기 위해선 최소 5석이 필요하다"며 비례대표 4석 이상을 목표로 밝혔다. 그는 "(새로운미래가) 반드시 부상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갈등을 해결하는 존재 없이는 정치가 달라질 수 없다는 부분을 간절하게 호소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구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대표(광주 광산을)와 김종민(세종갑)·홍영표(인천 부평을) 상임선대위원장, 설훈 (부천을) 후보 등도 표밭 다지기에 열중이다. 김종민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새로운미래 후보에게 조금만 더 힘을 주시라"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반도체 벨트에 출마한 이준석(화성을), 이원욱(화성정), 양향자(용인갑) 후보 당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대표는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10일 0시까지 48시간 무박 유세에 돌입했다. 이주영·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도 이 대표의 무박 유세에 동참한다.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가 지금 정말 강행군하고 있다"며 "'죽는 거 아니냐' 그랬더니 이 대표가 죽는 것보다 낙선하는 게 더 싫다고 하더라. 그 정도로 굉장히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주도하는 조국혁신당은 경기 김포·군포·하남 등에서 윤 대통령의 '대파 논란' 등을 저격하며 수도권 표심에 집중했다. 조 대표는 이날 김포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합해 200석 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뿐"이라며 "야권이 200석이 있으면 대통령이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해도 재의해 통과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영업자들의 위기는 코로나 때보다 더 안 좋다고 한다"며 "(현재 민생 위기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함을 첫 번째로 보여주는 것이고 그 전제는 무지함이라고 생각한다. 쟁점을 최고 책임자가 파악을 해야 대책이 나오는데 뻔한 이야기만 해서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당득표율이 3%를 넘는 정당에 한해 비례 의석을 배분한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여야 위성정당을 제외하고 정의당이 5석(10.6%), 국민의당 3석(6.4%), 열린민주당 3석(6.4%)를 각각 가져갔다.

강주희 기자2024-04-08 18:58:02

[총선 D-2]이재명, 서울 승부처 돌며 총력전…"단독 과반 도와달라"(종합)

4·10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주요 승부처를 돌며 총력 유세를 펼쳤다. 선거 전날인 오는 9일에는 재판 출석을 앞두고 있는 만큼 사실상 마지막 유세전이다. 이 대표는 여야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중인 초박빙 선거구를 중심으로 순회하며 막판 표심 단속에 공을 들였다. 이 대표는 이날 동작을과 영등포을, 동대문갑, 종로, 중구성동을, 서대문갑 등 서울 격전지를 잇달아 찾아 민주당 후보에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첫 일정으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서울 동작을 류삼영 후보 유세장이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 기간 동작을만 6번을 찾았다. 온라인 유세 등을 포함하면 8번째 지원 사격이다. 이 대표는 앞서 "동작에서 이겨야 민주당이 이긴다"며 동작을 선거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 "제가 몇 번째 오는지 모르겠는데 하도 많이 와서 잊어버렸다"며 "류 후보 지원을 겸해서 동작에서 반드시 이 정권을 심판해야 되고, 류 후보가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나경원 후보가 이 정권 출범에 큰 역할을 했고, 이 정권의 주축 중 하나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난 2년간의 실정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해서 자주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도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며 투표 독려를 이어갔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모든 것을 거부하는 이 정권을 이제 국민이 거부하자"며 "어떤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이번에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그들이 국회를 장악하는 일만은 꼭 막아주시기를 간절하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동대문갑 유세에서도 "국민을 위해 일하랬더니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는 정권에 대해서, 주인으로서, 주권자로서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야 되지 않겠나"라며 "일꾼들이 국민들을 고통스럽게 하면, 경제를 폭망시키고, 민생을 파탄 내고, 한반도에 전쟁 위기를 불러오고, 외교적으로 이 나라를 고립시키고, 민주주의를 파괴해서 우리를 숨 막히게 하면,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선거 공천과정에서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안규백 후보를 두고 "저보다 더 확실하게, 강력하게 공천을 잘 해냈다"며 "안규백이라는 사람은 공과 사를 참으로 잘 구별하고 평정심을 잘 유지하고 흔들리지 않는 공심이 있는 사람"이라고 치켜 세웠다. 인근 선거구에 출마하는 장경태 동대문을 후보를 향해서도 "젊은 지도자로 정말 훌륭하게 국회의원 역할을 잘 하고 있다"며 "다시 기회를 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한강벨트' 주요 승부처 중 한 곳인 서울 중구성동을 박성준 후보 유세장을 찾아선 "가능하면 흉을 안 보려고 하는데, 제가 이 얘기는 한번 꼭 드려야 되겠다"며 "(정부가) 국가 R&D 연구 개발 예산을 대규모 삭감할 만큼 돈이 없다면서, 그들은 특정소수, 초대기업, 초부자들한테 감세 정책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수십조 원씩이나 되는 세금을 지금도 깎아 주고 있는데, 여러분은 이 윤석열 정권의 감세 정책 혜택 좀 보셨나"라며 "여러분이 뽑은 정권인데, 여러분이 뽑은 국회의원들이, 여러분이 뽑은 대통령이 여러분들한테 해가 되는, 여러분한테 피해가 끼치는 그런 일을 하고 있다"고 공세 수위를 끌어 올렸다. 이 대표는 서대문갑 지역도 다시 찾아 김동아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에게 지역구를 물려준 현역 우상호 의원도 유세에 함께 나섰다. 이 대표는 "우리가 맡긴 권력과 예산으로 국민을 위해서 뭘 했는지 전 기억이 잘 안난다"며 "그들은 우리가 맡긴 권력과 예산으로 무슨 고속도로 종점을 바꾸거나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는 데 그 권력과 예산을 썼다"고 힘줘 말했다.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민주당을 지지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요즘 기업들은 독재국가에 투자하지 않는다"며 "외교와 안보, 민주주의 모든 것들이 엉망이 됐고 그 결과로 우리 국민들의 삶도 훼손되고 먹고 살기도 어려워진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해야 강력한 국정 견제를 하고 개악을 막을 수 있다'며 "야권이 두리뭉술한 과반을 차지하고, 많아도 민주당 단독으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 의사 결정 자체가 매우 늦어진다"고 설득전을 폈다. 황희 양천갑 후보 유세에선 "진국에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과반을 확보해야 일사분란하게 개헌 입법을 추진할 수 있다"며 "민주당이 단독으로 과반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직접 찾아가지 못한 일부 험지 후보들에 대한 원격 유세 지원에도 나섰다. 그는 류삼영 동작을 후보 유세에서 "서부 경남은 제가 시간이 없어 가보지 못하고 있는데 내일은 재판을 안 가고 한번 가볼까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진주갑 갈상돈 후보 같은 경우는 박대출 후보와 경쟁 중인데 거기도 아슬아슬하다고 한다. 여러분이 진주에 전화를 좀 해주면 이긴다"며 지지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후 김동아 서대문갑 후보 유세에서도 "진주갑에 갈 후보가 있는데 투표만 하면 이길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며 "전국에 이런 지역이 너무 많다. 전화기를 열어 전국 지인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꼭 투표하고 전화하고 문자하고 카톡하라고 해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오는 9일에는 대장동 의혹 등 재판에 출석한 뒤 오후 늦게 서울 용산에서 마지막 유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완 기자2024-04-08 17:58:35

한동훈 "이재명, 늘 척해…여배우·김문기 모르는 척, 삼겹살 먹은 척"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이재명 대표가 '일하는 척' 했다는 동영상에 분노하지 않았나"라며 "그 분은 늘 척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 야탑광장 지원유세에서 "여러분을 존경하는 척했고, 여성 인권을 위하는 척했고, 분당을, 성남을 위한 척했다"며 "검사인 척했고, 위급환자인 척 하면서 헬기 탔고, 여배우 모르는 척했고, 김문기씨 모르는 척했고, 그분은 늘 그런 식이다.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국 대표는 어땠나. 반성하는 척했다"며 "웅동학원 장학금 헌납하겠다 했다. 단 하나라도 했나. 여기에 대해 답하라고 하니 아무 답도 안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은혜 후보 상대로 나온 김병욱 후보 계신다. 전과 보셨나"라며 "경찰에 행패부리고 종업원들에게 폭행한 그런 것들이다. 그런 사람들 왜 국회로 가야 하나"라고 날을 세웠다. 한 위원장은 "이 사람들 몇 년 전 민주당도 아니다. 거기서 박용진, 홍영표 같은 그나마 얘기 되던 사람들도 다 떠내려갔다"며 "이재명에 확실하게 아첨하는 사람들만 모여 있는 거다. 친위대 수준이다. 그런 사람들이 여러분 말을 귓등으로 듣겠나"라고 했다. 그는 "200석으로 개헌 당하면 뭘 할 수 있겠나. 국회에서 사면할 수 있게 개헌할 것"이라며 "그걸 막을 딱 12시간이 남아 있다. 나와 달라"고 호소했다.

최서진 기자2024-04-08 16:52:09

이재명 "내일 재판 안 갈까 고민"…한동훈 "민주시민이 할 얘긴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재판 불출석 가능성을 내비친 데 대해 "이게 법을 지키는 민주시민 입에서 나올 법한 얘긴가"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시 북수원시장 지원유세에서 "이 대표가 오늘 이런 말을 했다. 내일 대장동 재판 째고 유세할까 고려 중이다"라며 "그렇게 재판 안 나가고 째면 그냥 구인 당한다. 잡혀온단 얘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은 법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민주주의를, 여러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12시간이다. 이순신 장군께서 열 두 척의 배로 나라 구하셨다"며 "여러분이 나라를 구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를 향해선 "전 대한민국 공직자든, 고적 지위에 있는 사람이 '일하는 척'이란 표현을 머릿속에 떠올린다는 것 자체가 믿어지지 않는다"며 "그건 이 대표의 본심이다. 저 분은 국회를 장악하면 자기들 범죄에서 빠져나가는 것만 생각하고 나머진 다 일하는 척 할 것"이라고 했다. 김준혁 민주당 후보에 대해선 "이 분이 이런 말도 했다. 다부동전투가 패배한 전투다"라며 "이상한 음담패설과 다부동 전투가 패배한 전투라는 둥 이상한 역사관이 이들이 200석을 차지하면 대한민국의 역사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 지원유세에서 경남 지역 등을 거론하며 "내일(9일)은 재판을 안 가고 거기도 가볼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최서진 기자2024-04-08 16:05:59

한동훈 "이재명, 북한 가기 위해 쌍방울 통해 돈 갖다줬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북한이 좋아서, 북한을 가기 위해서 조폭 출신 쌍방울 통해 돈을 갖다줬나"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용인 집중유세 현장에서 "어제 이재명 대표가 대한민국이 북한보다 못해졌다. 무역수지가 북한보다 못해졌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북한이 좋아서 북한을 가기 위해 조폭 출신 쌍방울을 통해 돈을 갖다줬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한 위원장은 "오늘은 쌍방울 대북송금 결심공판이 있는 날이다. 이화영 경기부지사 재판의 결심"이라면서 "쌍방울 통해서 자기가 북한 가는 비용을 대신 내게 했나 안했나"라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그것 뿐이 아니다. 오늘은 쌍방울 대북송금, 내일은 대장동 재판"이라면서 "앞으로 계속 이럴 것이다. 이런 사람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건가"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저런 식의 범죄 연루된 사람이 대한민국 전체에 몇 명 있을 것 같나, 없다"면서 "이재명이 연루된 범죄들 하나하나 건건이 보면 그런 사람 있을 수 있다. 근데 저걸 한번에 다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 사람이 왜 우리의 미래 망치게 두려 하나"고 호소했다.

신항섭 기자2024-04-08 15:04:33

윤영석, '문재인 죽여' 논란에 "들으라고 한 발언 아냐…유감 표해"

윤영석 양산갑 국민의힘 후보가 8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죽여'라고 발언해 논란이 인 데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께 본의 아니게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대통령께 직접 들으라고 했던 발언은 결코 아니다"라며 "유세 마이크를 끄고, 유세 차량에 탑승해서 빠르게 이동하는 중에 발생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은 결코 성역이 아니다"라며 "수십 명의 경호원, 방호원과 사저 관리 유지에 매년 국가예산 수십억원이 지출되고 있다. 그럼에도 문재인 전 대통령은 한가롭게 민주당 후보들 선거운동을 다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원로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중용의 자세를 지켜야 마땅하다"며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제가 평산마을에서 했던 발언은 국민의 목소리로 들어주시기 바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협박하거나 위해를 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양산 발전을 기대하고 계시는 양산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지난 7일 오후 1시에서 1시30분 평산마을 인근 도로에서 유세차 위에 올라 주먹을 쥐고 휘두르며 '문재인 죽여'라는 발언을 했다. 이에 강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선대위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윤 후보는 당장 발언에 대해 국민과 문재인 전 대통령 앞에 용서를 구하고 국회의원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최서진 기자2024-04-08 14:12:25

이재명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발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서울 여의도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정면 겨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우체국 앞에서 열린 김민석 후보(영등포을) 지원 유세에서 "대통령 부인이 주가조작으로 수십억을 벌었다면 단속해야 하는데 증권·사법당국이 특정인에 대해 수사조차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바라볼 때 '(한국은) 주가조작이 횡행할 뿐만 아니라 밝혀져도 사람에 따라 처벌이 다르구나 하면서 규칙이 작동하지 않는 시장'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주가가 저평가되는 상황을 맞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전쟁을 잠시 중단한 휴전국이기 때문에 똑같은 주식에 대해서도 전혀 다른 평가를 받는다"며 "대한민국 분단 체제가 지정학적 리스크로 작동하는데 조금씩 해결해 평화의 신뢰를 높이면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지금 이 정부는 외교와 안보에서 완전히 폭망했다"며 "외교의 가장 기본은 국가 이익, 국민 이익인데 특정 세력에게 힘을 과시하거나 불필요하게 주변 국가들과 긴장관계를 격화시키면 안보가 위태로워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로 우리의 외교 실패 때문에 러시아와 북한이 급속도로 가까워졌다"며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 기술을 지원하는 상황이 됐고 미국에서조차 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 중동 다음으로 전쟁이 벌어진다면 그건 한반도라고 공식 경고하지 않았느냐"고 외쳤다. 더 나아가 "외국인들 눈으로 보면 대한민국은 지금 내일 당장 전쟁이 나도 이상할 게 없을 만큼 불안한 나라"라며 "대한민국의 평화가 매우 위기에 처했다는 것은 분명하다. 실리가 아니라 이상한 가치 외교에 지나치게 편중해 계속 경제 영토를 잃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금 대한민국이 독재화의 길로 가고 있다"며 "언론의 자유로운 보도를 가로막고 국민의 입을 틀어막는다. 칼틀막, 입틀막에 파틀막까지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번호도 막는 세상이 될 것 같아. 113이 간첩 신고 번호인데 224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 나라가 퇴행의 길을 더이상 가지 않도록 김민석 후보를 다시 국회로 보내서 유용하게 도구로 써달라"고 말했다.

강주희 기자2024-04-08 14:11:55

민주 "'반칙왕' 윤 대통령, 노골적 선거 개입 당장 멈춰야"

더불어민주당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선거를 앞두고 전국의 격전지를 찾아 선심성 공약을 퍼붓는 의도가 너무 뻔히 보인다"고 비판했다. 최혜영 중앙선대위 공보본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법과 정의를 내세워 그 자리에 오른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 매일 같이 불법적인 선거 개입을 일삼다니 이렇게 뻔뻔하고 무도한 대통령은 없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주말인 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인근 용산어린이정원을 예고없이 방문한 것을 지적하며 "노골적으로 선거 개입을 하는 대통령의 모습은 국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오만의 상징이 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수십 차례의 민생토론회와 민생현장 방문을 빙자한 대통령의 관권선거운동이 선거 승리로 돌아올 것으로 여긴다면 오산이다. 대통령의 선거 개입은 오히려 역풍을 불러올 뿐"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국민께선 용산어린이정원에 나타난 대통령을 보며 아이들을 위해 진정 필요한 일은 윤석열 정권을 투표로 심판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하셨을 것"이라며 "'반칙왕' 윤 대통령은 관권선거운동이 국민 심판을 재촉할 뿐임을 명심하고 불법과 부정의 관권선거운동을 멈추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강주희 기자2024-04-08 13:44:04

이재명, 서울 11곳·경기 17곳·인천 3곳 등 31곳 접전… "이제는 백병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수도권 31곳을 접전 지역으로 꼽으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접전 지역을 소개했다. 그는 "전국 곳곳이 접전이다. 투표하면 이긴다"며 "이제는 백병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심판은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로 한다"며 "대한민국 전체가 하나의 선거구로 가족, 친척, 친구, 지인 등 모든 분께 투표를 독려해달라"고 밝혔다. 이 대표가 꼽은 서울 접전 지역은 11곳으로 중·성동을(박성준), 용산(강태웅), 양천갑(황희), 영등포을(김민석), 동작을(류삼영), 서초을(홍익표), 강남을(강창희), 송파갑(조재희), 송파을(송기호), 송파병(남인순), 광진을(고민정) 등이다. 수도권 최대 표밭인 경기에선 성남분당갑(이광재), 성남분당을(김병욱), 동두천·양주·연천(남병근), 포천·가평(박윤국), 여주·양평(최재관), 수원병(김영진), 의정부갑(박지혜), 고양병(이기헌), 하남갑(추미애), 용인갑(이상식), 용인병(부승찬), 용인정(이언주), 파주을(박정), 이천(엄태준), 안성(윤종근), 김포갑(김주영), 김포을(박상혁) 등 17곳을 격전지로 꼽았다. 인천에선 조택상 후보가 출마한 중구·강화·옹진을 포함해 동미추홀을(남영희), 연수갑(박찬대) 등 3곳을 격전지로 분류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을 시작으로 동작을, 영등포갑, 동대문갑, 종로, 중·성동을, 서대문갑, 양천갑 등 접전 지역을 잇달아 돌며 총력전을 펼친다. 서울 지원 유세 이후에는 인천 동미추홀을 지원 유세에 나선다.

강주희 기자2024-04-08 13:42:42

이재명, 동작을 8번째 지원 "나경원은 윤정권 출범 주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서울 동작을을 찾아 집중 유세를 펼쳤다. 동작을은 민주당 영입인재인 류삼영 후보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곳으로 이 대표는 당 선대위가 출범한 지난달 12일부터 이날까지 현장 지지 유세를 포함해 이 지역구를 8번 찾았다. 본인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을 제외하면 최대 유세 지역이다.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총력전을 펼치는 접전 지역이 늘어난 만큼 동작을을 최대 박방 지역으로 보고 막판까지 화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열린 류삼영 후보 지지 유세에서 "나경원 후보는 윤석열 정권 출범에 주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라며 "이 정권의 지난 2년간 실정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해서 (동작을에) 자주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나 후보는 제가 (출마한) 계양을에 가지, 왜 동작을에 오냐고 불만이신데 지역구가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의 삶과 운명이 더 중요하다"며 "잘못한 것은 책임을 묻고 잘한 것은 상을 주고, 신상필벌해야 국민의 대리인이 주인을 위해 충직하게 일하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국민이 이기느냐 반국민세력이 이기느냐의 대결"이라며 "국민이 준 권력과 세금으로 사적인 이익을 챙기고 나라 경제를 망치고 평화를 위태롭게 하고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파괴한 것에 대해 우리 주인이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제가 당 대표로 2년 가까이 일을 하고 있는데 보통 국가권력을 차지해서 나라살림을 대신하는 집권세력은 나라를 이렇게 만들자, 이런 것을 하자고 제안하는 것이 정상"이라며 "그런데 이 정권, 이 정부여당은 어떻게 된 판인지 하자는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저 압수수색, 탄압, 누구 죽이기만 하지. 여당이 이거라도 하자, 저거라도 하자면 다 거부한다"며 "세상에 국회에서 통과된 법률을 이렇게 많이 거부한 정권을 본 적 있는가. 대한민국 정치사에 남을 일이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이라도 국민 여러분이 걱정하지 않도록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 다시 기회가 넘치는 경제 성장하는 그런 나라로 다시 가도록 하겠다. 저희라도 책임지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일부 국민의힘 후보들의 논란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강원 강릉에 출마하는 권성동 후보를 "취업으로 유명한 분", 충남 서산시태안군에 출마하는 성일종 후보에 대해선 "이토 히로부미가 인재라고 칭찬하신 그 분"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어떤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이번에 엄정하게 책임을 묻고 그들이 국회를 장악하는 일은 꼭 막아주길 간절하게 부탁한다"며 "국회는 마지막 보루다. 국회가 감시와 견제 역할을 못 하면 이 나라가 큰일난다"고 호소했다. 그는 "류 후보를 통해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주시고 전국에 연락해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회 과반을 지키도록 여러분이 꼭 지켜달라. 4월10일에 동작구민들이 진정한 대한민국 주권자의 자리를 되찾고 확실하게 승리하자"고 말했다. 민주당은 동작을을 서울 총선 판세의 바로미터로 보고 있다. 한병도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이날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동작을은 서울 전체 판세의 바로미터"라며 "이곳에서 이기면 서울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흐름을 보면 초기에는 나경원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 많았지만 최근 류 후보가 상당히 접근하고 충분히 해볼 만한 수치들을 확인했다"며 "역전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강주희 기자2024-04-08 12:56:02

한동훈 "이재명이 척한건 한 두번 아냐…쌍방울 돈 준 것도 모른척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일하는 척 했네' 발언을 저격하며 "이재명 대표가 척한건 한 두번이 아니다. 쌍방울이 북한에 돈 준 것도 모른척 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안성 지원유세 현장에서 "일하는 척 하는 사람에게 미래를 맡길 것인가, 일하려는 사람에게 미래를 맡길 것인가"라면서 "이재명 대표가 척한건 한 두번이 아니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문기 씨도 모른다고 모르는 척 했고, 쌍방울이 돈 준것도 모른척 했다"면서 "모든게 이런 식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표의 유세현장 중계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 7일 이 대표는 유세 후 차량에 탑승해 "일하는 척 했네"라는 발언을 했다. 한 위원장은 "김학용 국민의힘 경기 안성 후보는 일하는 척 하지 않는다. 정말 일하는 사람"이라며 "지금까지 그래왔다. 저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국회 장악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일이 아닌 범죄를 방어하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가 정말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아직 본투표를 위해서 힘을 아끼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본투표에 나가달라"면서 "대한민국을 지킬 유일한 기회다. 이번 기회가 지나가면 후회하고 나중에 데모하는 것 밖에 길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항섭 기자2024-04-08 12:31:27

여, 이재명 '일하는 척 했네' 발언에 "거짓과 위선의 민낯"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일하는 척 했네' 발언에 "이재명 대표 내면의 거짓과 위선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정광재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유세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하면서 '일하는 척 했네'라고 한 말이 유권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메쏘드 연기'가 아무리 뛰어나도 국민은 속일 수 없다"며 "아무리 이 대표가 메쏘드 연기를 이어간다고 해도, 민심은 이 대표 내면의 거짓과 위선의 민낯을 꿰뚫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중계한 유튜브에서 이재명 대표는 인천 계양구 유세 후 차량에 탑승 후 "일하는 척 했네"라는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정 대변인은 "지역 주민을 위해 일하며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이 대표에게, 유권자들을 만나는 일은 '일하는 척'에 불과했다는 이 대표의 자기 고백은 영상이 남아 있지 않았다면 어느 누구도 믿기 힘든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걸음 더 나가, 이런 주장을 하는 상대를 향해서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는 말로 법적 대응을 운운했을 게 뻔한 일"이라고 했다. 정 대변인은 "민주당에게 이미 '잡은 물고기' 같은 인천 계양을은, 이렇게 '일하는 척'만으로도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곳인가"라면서 "'일하는 척'에 관한 한 메쏘드 연기를 펼치고 있는 이 대표는, 이렇게 유권자를 속이고 표를 받아도 국회의원이 되고 거대 야당을 이끄는 당 대표로, 또 대통령 후보가 되는 데도 문제가 없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냈다.

신항섭 기자2024-04-08 11:55:32

민주 "국힘 윤영석, '문재인 죽여' 막말…후보직 사퇴하라"

더불어민주당은 4·10총선 경남 양산갑 윤영석 국민의힘 후보가 선거 유세 중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혐오 발언을 했다며 즉각적인 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8일 오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후 브리핑에서 "문재인 죽여(야돼)', 차마 입에 올리기는 물론 옮겨 적기도 힘든 말이 윤영석 국민의힘 후보에게서 나왔다"며 "당장 발언에 대해 국민과 문재인 전 대통령 앞에 용서를 구하고 국회의원 후보직에서 사퇴하라"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윤 후보는 지난 7일 오후 1시에서 1시30분 평산마을 인근 도로에서 유세차 위에 올라 주먹을 불끈 쥐고 휘두르며 문제의 발언을 했다. 강 대변인은 이 장면이 한 유튜버에 의해 촬영됐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막말이 아니라 폭력"이라며 "군사독재 정당 후예답다. 정치폭력조직 백골단원을 연상시킨다. 윤 후보가 국회의원 후보 맞나"라고 일갈했다. 이어 "우리 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테러 사건을 벌써 잊었나"라며 "정치 지도자의 목숨을 앗으려 한 증오 정치의 끔찍한 산물을 윤석열 대통령이 엊그제 부산에서 소환하자 바로 저런 모골을 송연케 하는 극언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당장 발언에 대해 국민과 문재인 전 대통령 앞에 용서를 구하고 국회의원 후보직에서 사퇴하라"라고 했다. 이와 함께 "또한 수시로 막말을 해온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역시 책임 있는 해명과 사과, 그리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라며 "증오를 부추기는, 극단적 언행만큼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임종명 기자2024-04-08 10:48:06

한병도 "투표율 65% 이상이면 민주 유리…153+α 목표"

제22대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은 "153석 플러스 알파(+α) 목표를 위해 달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투표율 65~75%(퍼센트) 사이를 예상하고 있고, 65% 이상이 나오면 (민주당에) 유의미한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에 조사를 해보면 정권 심판과 견제를 위해 야당을 지지할 것이냐는 여론을 당이 추적 조사를 하는데 항시 정권 견제에 대한 여론이 높았다. 특히 중도층에서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흐름은 투표율이 올라가면 당연히 민주당에게 유리한 흐름으로 타기 때문에 65% 이상과 70%에 육박하는 그런 수치가 나오면 아주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이 흐름을 보면 67%, 68% 그 언저리가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고 했다. 김준혁·양문석 후보 논란과 관련해선 "당이 후보들에게 국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사과하라고 엄중히 이야기를 했고, 저 또한 후보들의 말과 태도, 행위에 대해 국민 눈높이가 맞지 않은 것들에 대해선 정말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도 "이미 선거가 시작이 됐기 때문에 저희들은 겸허히 그 결과를 지켜봐야 되는 상황인 것 같다"고 했다. 두 후보 논란이 선거 판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좋은 이슈일 수가 없다"면서도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핵심 격전지로는 류삼영 후보가 출마한 서울 동작을을 꼽았다. 그는 "흐름을 보면 초기에는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앞서가는 흐름이 많았고, 최근에는 류 후보가 상당히 접근해 충분히 해볼 만한 수치들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조재완 기자2024-04-08 10:46:02

이재명, '선거인 동원 의혹'에 "중립적인 선관위 맞나…조치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사전투표 당시 투표권자를 동원하는 불법행위가 발생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선관위(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말 대한민국 중립적인 선관위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이해하기 어려운 태도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투표권자 선거인 실어나르기 불법행위 현장이 포착됐다"며 "똑같은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선거인을 실어나르는 장면인데 선관위가 뭘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일침했다. 그는 "선거 막판에 각종 선거법 위반 불법행위들이 횡행하고 있다"며 "대통령부터 관권불법선거가 의심되는 전국 순회행위를 수십차례 반복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파가 그렇고 숫자 놀음이 그렇고, 도저히 민주적인 대한민국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선관위가 즉각적인 강력한 조치를 해야 하고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방지 대책을 해야 하는데 뭔가 특별한 조치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 후보들께서도 선거 당일 이와 같은 선거권자 실어나르기, 교통 편의 제공이란 명백한 중대한 범죄행위를 할 수 없도록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투표소 근처에서 동영상을 촬영하도록 지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선대위 본부는 전국 후보들에게 지시를 내려 선거권자 실어나르기, 교통 편의 제공과 같은 불법 행위가 없도록 확실히 단속해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선거 막바지에 이르니 검증이 불가능한 상황을 활용해 각종 흑색 선전이 난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활용한 대량의 허위사실 유포, 음해 이런 것에 대해선 즉각적인 신고 체제를 갖추고 엄정하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자세로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지난 2년 그 짧은 시간에 경제, 민생, 외교, 안보, 민주주의 할 것 없이 모든 부문에서 대한민국을 후퇴시켰다. 국민을 고통속으로 밀어넣었다"며 "응당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또 "책임 질 것은 지고, 다시 마음 고쳐먹고 원래 주어진 책무를 제대로 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자신들의 무능과 무책임, 무대책에 대해서 책임을 지지않고 용서를 바란다면서 눈물로 다시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며 "책임을 지지 않는 정치, 이건 대의정치를 망가뜨리는 매우 나쁜 행위"라고 일갈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그동안 자신들의 실책으로, 무능으로, 그리고 국민의 주권에 반하는 그런 정치행위로 인해서 국민의 지탄을 받고 책임을 질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읍소작전, 눈물작전을 폈다"며 "그러나 그 이후에도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눈물쇼는 유효기간이 선거일 전까지다"라며 "이번에는 명확하게 국민의힘 국정실패에 대해 주권자 여러분께서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조재완 기자2024-04-08 10:31:04

[총선 D-2]오영환 "공정한 민주세력 마지막 씨앗은 남겨달라"

제22대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은 "정의와 공정을 소신 있게 지킬 민주 세력의 작은 가능성, 마지막 씨앗만큼은 남겨달라"고 호소했다. 오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내 민주주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나왔지만 피해자, 희생자를 넘어 국회 원내에서 대안의 제시자이자 갈등의 해결사라는 점을 첫 메시지로 내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젠가 민주당이 다시 국민의 민주당으로 돌아와 바로 서고, 여야 사이 대화와 해결의 정치가 자리잡는 날이 오기 전까지는 국민들에게 약속드린 그런 역할들을 굳건히 해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총선 후에도 제3지대서 목소리를 낼 것이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그렇다"며 "가운데 정치의 필요성을 국민들께 간절히 말씀드리고 있는 만큼 그 역할을 도외시한 채 민주당과 그렇게 조건 없는 합당 이런 것들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돌풍으로 인해 향후 야권 권력 지형이 바뀔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데 대해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간 권력 투쟁보단 두 분 모두 각자 법적 문제 해결을 위한 법적 투쟁이 우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이 정치 최전선에서 가장 먼저 일어나는 것이 국민들께 안타까울 뿐"이라고 했다. 총선 후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 역할론에 대해선 "항상 민주 진영 내, 그리고 새로운 지형에서 하나의 큰 어른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도 "당내 권력과 진영 내 권력 싸움 이런 데 전면으로 나서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선대위원장은 "다음 4년 동안 또 다시 전쟁 같은 국회, 대화가 완전히 단절된 적대와 대결의 정치만 보겠나"라며 "이제 거대 양당과 복수를 외치는 그런 세력들로만은 우리 정치 안된다. 대한민국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호소했다.

조재완 기자2024-04-08 09:53:08

[총선 D-2]여, 막판 읍소…"회초리, 쇠몽둥이 돼 소 쓰러지면 누가 농사짓나"(종합)

국민의힘이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대통령 거부권만이라도 남겨 달라", "국민과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며 막판 읍소에 나섰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여러분이 때리는 회초리 달게 받겠다"면서도 "그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돼서 매 맞은 소가 쓰러지면 밭은 누가 갈고 농사를 어떻게 짓겠나"라고 전했다. 이어 "이대로 가면 가까스로 지킨 대한민국이 무너질 수 있다"며 "개헌 저지선을 달라. 탄핵 저지선을 달라. 야당 의회 독재를 저지할 수 있는 대통령의 거부권만이라도 남겨달라"고 호소했다. 윤 원내대표는 "저들의 2년 간의 입법 폭주는 야당의 폭주를 견제할 여당의 힘이 부족해서 생긴 일"이라며 " 이대로 가면 야당은 다시 한 번 폭주하며 경제를 망치고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자유민주주의 근간을 흔들 거다. 야당의 숱한 범죄 후보자들은 불체포특권을 방패 삼아 방탄으로 날을 지새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다시 한 번 호소한다"며 "벼랑 끝으로 달려가는 대한민국 열차를 멈춰세울 최소한의 의석을 주시기 바란다. 우리 국민의힘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일호 민생경제특위 위원장은 "천안함 폭침으로 희생된 고 김태섭 원사의 딸인 김해봄씨가 아버지에게 쓴 편지를 낭독한 영상이 SNS상에 1000만명 이상이 봤다"며 "국민의힘도 고 김태섭 원사와 같이 지키고 싶은 나라와 국민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승리해야 할 이유는 국민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라며 "국민 여러분이 반드시 투표장에 나가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양석 선대위 부위원장은 김준혁·이상식 등 민주당 후보들에 대해 "이틀만 버티면 당선이다 이런 생각 갖고 있는 거 같다"며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묻지마 투표로 이런 범죄자들이 득세하고 승리한다고 하면 우리 민주주의는 후퇴할 거고, 윤리, 도덕성, 법의 공정성은 문제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서정 비대위원은 "무당층에게 말씀드린다"며 "일반적으로 우리 동료시민들이 궁금해하는 건 국민의힘을 뽑는다면 어떤 사회가 될 것인가, 나에게 어떤 혜택이 주어질 것인가, 우리 지역이 얼마나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라는 점이 가장 궁금할 것"이라며 앞서 발표한 10대 공약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한동훈 위원장은 신촌에서 투표했다. 이는 국민의힘은 청년을 대변하고 청년을 고려할 유일한 당이란 걸 말씀드린다"며 "선심성 공약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미래 세대를 위한 공약이 마련돼있다는 걸 촘촘히 살펴보고 투표장에 가시길 적극,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서진 기자2024-04-08 09:5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