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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7명 당선 개인적 바람…이준석 당선 가능"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8일 "적어도 7명의 당선자를 낼 수 있으면 좋지 않겠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천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저희 개혁신당이 기호 7번"이라며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당선자 중에 꼭 화성을에 이준석이라고 하는 이름이 포함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선 "가능하다고 본다"며 "무박 유세까지 해서 제가 그랬다. 좀 표현이 그렇지만 죽는 거 아니냐 그랬더니 이준석 대표가 죽는 것보다 낙선하는 게 더 싫다라고 하더라"고 했다. 또 "(김종인 위원장이) 천 위원장이 보기에도 이준석 될 것 같지 않아 그러시길래 저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랬더니 그래, 나도 남은 기간 총력으로 지원할게. 무조건 될 거야라고 하시더라"며 "저는 김종인 위원장의 감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사전투표율이 31.28%를 기록한 데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김건희 여사 꼴 보기 싫다는 것"이라며 "저도 순천시민이지만 저희 전남이 굉장히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오만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심판해야겠다는 정서가 지배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윤 대통령의 사전투표 현장에 김건희 여사가 동행하지 않은 데 대해선 "거의 실종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총선 끝나고 나면 언제나 그랬듯이 급한 비를 피하고 나면 또 다시 등장하시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에 대해선 "정권심판에 있어서 역할 하는 부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고 선거 캠페인도 아주 삼삼하게 잘하신 부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전 국민이 갈라져서 싸우는 3~4년 전의 상황이 되풀이될까봐 겁난다"고 우려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자유통일당과 함께할 것이란 취지로 언급한 데 대해선 "저는 인요한 위원장은 거의 선대위원장이 아니고 낙선운동 하고 계시다고 생각한다"며 "선거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대다수 중도층 국민들에게 극단적인 세력이라는 평가를 많이 받는 자유통일당과의 합당을 거론한다는 것은 가뜩이나 국민의힘 찍을 몇 안 남은 중도층까지도 머뭇거리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투표소 '대파' 논란에 대해선 "디올백을 메고 가시는 분은 어떻게 하나. 남자는 디올백 메면 정치적인 목적이고 여성분은 원래 메고 다니는 거면 괜찮나"라며 "선관위에서 무리하게 여권을 쉴드치려는 의도였을 거라고 저는 추측한다"고 말했다.

최서진 기자2024-04-08 09:24:35

한동훈 '골든 크로스' 설파 속 중진은 읍소전략도

국민의힘이 지지층 결집을 위한 '골든크로스론'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중진들은 읍소 전략에 나서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접전지역 다수에서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고 주창하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일부 4선인 중진 선대위원장들은 범야권 200석을 막아 달라며 자세를 낮췄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지난 7일 막판 맹추격을 부각했다. 그는 "저희 분석에 따르면 접전지역에서 골든크로스가 상당수 일어나고 있다"면서 "여러분이 나서 주셔야 한다. 나서면 이긴다"고 말했다. 골든크로스란 두 개의 그래프 선이 교차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골드라는 단어가 들어간 만큼 좋은 일 또는 극적인 현상을 지칭한다. 한 위원장이 발언한 골든크로스는 접전 지역에서 여당 후보자간 지지율이 우위에 올라갔다는 의미로 보여진다. 한 위원장은 "저희를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은 역시 본투표다. 절대적으로 나와달라. 그럼 이긴다"면서 "지금 골든크로스, 저희 분석에 따르면 이어지고 있다. 기죽지 말고 나가달라"고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선대위원장들은 기자회견을 개헌선저지와 과반의석을 달라고 호소했다. 읍소작전을 편 것이다. 국민의힘 강원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성동 강원 강릉 후보는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 세력은 극단주의자들의 연합체이며 막을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은 오직 국민의힘 밖에 없다"면서 유권자들에게 "과반의석을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현재 총선 판세가 심상치 않다"면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연합이 과반은 물론이고 개헌 저지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 정부·여당이 모든 것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분명히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국정에 난맥이 발생했을 때 상세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려는 자세가 부족했고,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도 부족했다. 정책의 구체성에서 신중하지 못한 점도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여당이 비판받는 이유 중 상당수는 국정에 임하는 태도의 문제라는 지적에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며 "집권 여당 첫 원내대표로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읍소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소한의 균형, 최소한의 저지선만은 제발 만들어 주라"고 호소했다. 나 위원장도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국민께 혼나도 할 말 없다. 하지만 '정권 심판'이라는 이 네 글자에 가려져선 안 될, 더 중요한 본질이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며 국민께 사죄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이 이번에 질책해서 야당이 180석, 야당이 200석 가지고 간다면 저희 정부가 식물정부인 것을 넘어서 이제 국회는 탄핵 운운하는 난장이 되고 말 것"이라면서 "국회는 자유대한민국 근간을 흔들고 싶은 개헌의 욕구로 또다시 난장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인 윤상현 인천 동·미추홀을 후보도 특별 기자회견을 통해 "저희가 밉다고 야당에 일방적으로 국회를 맡기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여야 간 균형을 맞춰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정권 교체를 해준 시민들의 간절함에 제대로 부응을 못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국민과의 소통 과정에서 때로 거칠고 오만한 모습도 보여졌다"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위기론을 계속 제기하고 당이 바뀌어야 한다는 처절한 목소리를 냈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이들은 모두 4선 중진 의원들이다. 이들이 선거를 3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연 것은 막판 보수층 결집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항섭 기자2024-04-08 05:00:00

한동훈 "김준혁 불쾌한 사람…성희롱 하는 새, 시대로 돌아갈 건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 비판을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오창호수공원에서 열린 김수민 청주청원 후보 지원유세를 통해 "김준혁이라는 사람이 있다. 대단히 불쾌하다, 그런 사람을 전에 본 적이 있다"면서 "마치 그게 대단한 농담이고 멋인 양 여성들 앞에서 모든 것을 깔대기처럼 음담패설 늘어놓고 농담인 양 하고, 그걸 괴롭게 듣게 하고 구경하는 것을 갖고 욕망을 푸는 사람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꼰대같은 사람이 있었다. (지금 시대는)그런 사람을 몰아냈다. 지금 가능한가"라면서 "술자리에서라도 김준혁이 한 말을 젊은 여성 사원에 말했다고 쳐봐라, 바로 다음 날 잘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사람은 이걸 공개적으로 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은 공개적으로 비호한다"면서 "2024년에 이런 꼰대같은 사람들이 성희롱하는 거 이런 음담패설 공공연히 하고 사람들에 성희롱 하는 거 우리 몰아냈다"며 민주당에 비판했다. 이어 "총선을 통해 그걸 다시 되돌려서 꼰대 갑질 하는 사람들, 사회생활 하면서 농담이랍시고 음담패설 하고, 그걸 듣게 하면서 성희롱 하는 새, 성희롱 해도 되는 시대로 돌아갈 건가"라고 말했다.

신항섭 기자2024-04-07 22:57:19

이재명, '험지' 강남 3구 돌며 지지 호소…"이게 정상적인 나라냐"(종합2보)

4·10 총선 마지막 주말인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험지인 강남 3구와 한강벨트 주요 격전지를 돌며 막판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이 대표는 "무조건 한쪽을 선택하면 그들이 주인을 업신여긴다"며 이번 총선에선 민주당을 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귀하게 키운 자식'에 빗대어 "귀하니까 '괜찮아' 하며 살인범이 된다"고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9주년 방송'이 결방된 데 대해선 "이게 정상적인 나라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유세를 마친 뒤 오후에는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 송파구를 순회하며 부동층 표심을 파고 들었다. 이 대표는 첫 일정으로 나선 계양을 유세에서 "충직하지 않은 일꾼은 쫓겨날 수 있다는 걸 경고해야 한다"며 정권심판론을 부각했다. 그는 인천 계양을 유세 도중 한 시민이 "거짓말 좀 하지 마라"고 항의하자, "의견을 존중한다"면서도 "문제는 최종 판단의 결과는 자기가 받게 된다"고 받아쳤다. 그는 '정치를 외면하면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에게 지배받는다'는 플라톤의 말을 인용하며 "정치 외면의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에게 지배당한다. 이것은 진리"라고 했다. 이 대표는 홍익표 서울 서초을 유세 현장에선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정을 부각하며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총선에서 '다른 선택'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서초구민들은 유난히 경제에 관심이 많다. 이 한반도가 평화롭게 관리돼야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는 것은 상식 아니겠나"라며 "남북 관계가 악화되고, 평화가 아니라 전쟁의 분위기가 이 한반도를 억누르면 역시 경제가 나빠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 문제에 무능한 정권은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에 책임을 묻고, 회초리로 경고해야 이 가던 길을 멈추고 다시 선진 경제 국가로 되돌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초구는 전통적으로 보수여당 후보들을 선택해 왔다"며 "경쟁하지 않는 대리인들이 과연 주인에게 충성하겠나. 잘해도 그만, 못해도 그만, 무조건 한쪽을 선택하면 그들은 국민을 업신여길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다른 선택을 해보라. 딴 사람을 써보고 잘하면 계속 쓰고, 부족하면 또 바꾸시면 되지 않나"라고 힘줘 말했다. 강청희 강남을 유세에선 윤 정권을 '살인범이 된 귀한 자식'에 빗대어 한 표를 호소했다. 그는 "귀한 자식일수록 나쁜 짓을 하면 '얘 그러면 안 된다', 야단치고 그래도 말을 안 들으면 회초리도 때리고 그래도 안되면 더 엄하게 징계하고 책임을 묻고 혼을 내야 한다"며 "그래야 똑바로 자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귀하다고, 이쁘다고 오냐오냐 하면서 나쁜 짓하고 심지어 다른 사람을 때리고, 훔치고 그런 것을 '아이고, 우리 자식이 귀하니까 '괜찮아'하면 살인범이 된다"며 "그게 자식을 키우는 세상의 원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일을 맡긴 대리인들이 주인을 배반하고, 주인이 맡긴 도구와 힘으로 주인을 억압하고 고통스럽게 하면 당연히 혼을 내야 더 이상 그런 짓을 안 할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기호 송파을 지원유세에서도 "좋아하는 색깔이라고, 고향이 같다고, 잘못하든 잘하든 언제나 오케이 하면 그들이 주인을 위해서 열심히 일할 필요가 어디에 있나"라며 중도보수층을 겨냥한 설득전을 이어갔다. 그는 정부여당 지지자들을 향해선 "숭배하기 위해서, 지배받기 위해서 뽑은 것이 아니고,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선출한 것이라면 그들이 그 뜻에 반해서 나라를 망가뜨리고 국민의 삶을 훼손하면 이제 책임을 묻고 훈계하고 징치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경기 하남 유세에서도 윤 정부 정책을 비판하며 "이제는 멈춰 세워야 한다"며 추미애 하남갑 후보와 김용만 하남을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MBC가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9주년 방송을 조국혁신당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결방을 결정한 것에 대해선 "무슨 9주년 행사를 해야 하는데, '9'자가 기호랑 같다고 안 하기로 했다고 한다"며 "그럼 이제 1주년, 2주년 이런 것도 하면 안 되지 않나. 2주년은 없는 것으로 만들어야 하겠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게 지금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라며 "앞으로 이 상태가 게속되면 정말 나라가 망하게 생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인생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자녀 인생이 통째로 걸린 이번 선거에서 이 이 나라 주인임을,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권력을 가진 주권자임을 확실히 보여달라"고 했다. 선거 전 마지막 주말 막판 유세지는 강동구로 정했다.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인 '한강벨트' 주요 선거구 가운데서도 여야 초박빙 접전 지역으로 분류된 곳이다. 이 대표는 진선미 서울 강동갑 후보 유세차에 올라타 "지난 대선 때 안 가던 곳까지 지원 유세를 다니고 있다"며 총선 승리의 절박함을 호소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눈물을 흘리며 국민에게 잘못했다, 다시는 안 그러겠다, 앞으로는 잘 하겠다며 엎드려 절하며 국민에게 호소하고 있다"며 "악어의 눈물은 눈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동정하고 연민해야 할 눈물은 지금 현재 이 순간에도 잘못된 국정으로 생계가 힘들어, 직장을 못 찾고 월세를 감당하지 못해 차라리 이 세상을 하직해버릴까 고통으로 흘리는 이웃들의 눈물"이라며 "그 눈물을 동정하고 연민하라"고 일침했다. 이해식 강동을 후보 유세장에선 "이번 선거 결과가 아마도 수십표, 수백표로 결론이 나는 곳이 수두룩 할 것"이라며 "그 때가서 후회해도 소용없다. 여러분 한 표에 우리의 운명이 달렸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오는 8일에는 서울 동작을(류삼영), 영등포을(김민석), 동대문갑(안규백), 종로(곽상언), 중구성동을(박성준), 서대문갑(김동아) 등 서울 주요 격전지를 순회하며 표심 단속에 나선다.

조재완 기자2024-04-07 19:50:22

한동훈, 지지층 결집 호소…"접전지역 상당수서 골든크로스 일어나고 있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저희 분석에 따르면 접전지역에서 골든크로스가 상당수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천안 집중유세 현장에서 "제가 며칠전 접전 상황 대해 말했다"면서 "여러분이 나서 주셔야 한다. 나서면 이긴다"고 밝혔다. 지난 3일 한 위원장은 충북 충주에서 "지금 총선 판세는 말 그대로 정말 살얼음판이다. 우리 판세 분석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전국 55곳에서 박빙으로 이기거나 지고 있다"며 "박빙으로 저희가 분석한 곳이 전국 55곳이고 그 중 수도권이 26곳"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범야권 200석에 대한 관측이 나오자 지지층 결집을 위해 목소리를 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강성 지지층이 불신하는 사전투표를 독려한 것도 이같은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 위원장은 "저희를 성원하는 분들은 과거 사전투표에 소극적이었다. 이번에는 그런 경향이 적어졌고 많이 나와주셨다"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저희의 기세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그럼에도 저희를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은 역시 본투표다. 절대적으로 나와달라. 그럼 이긴다"면서 "지금 골든크로스, 저희 분석 따르면 이어지고 있다. 기죽지 말고 나가달라"고 했다.

신항섭 기자2024-04-07 18:38:56

이재명, "귀한 자식일 수록 더 엄하게 혼내고 책임 물어야" 강남3구 공략(종합)

4·10 총선 마지막 주말인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험지인 서울 강남 3구를 집중적으로 돌며 표심을 공략했다. 이 대표는 "무조건 한쪽을 선택하면 그들이 주인을 업신여긴다"며 이번 총선에선 민주당을 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귀하게 키운 자식'에 빗대어 "귀하니까 '괜찮아' 하며 살인범이 된다"고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유세를 마친 뒤 오후에는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 송파구를 순회하며 부동층 표심을 파고 들었다. 이 대표는 첫 일정으로 나선 계양을 유세에서 "충직하지 않은 일꾼은 쫓겨날 수 있다는 걸 경고해야 한다"며 정권심판론을 부각했다. 그는 인천 계양을 유세 도중 한 시민이 "거짓말 좀 하지 마라"고 항의하자, "의견을 존중한다"면서도 "문제는 최종 판단의 결과는 자기가 받게 된다"고 받아쳤다. 그는 '정치를 외면하면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에게 지배받는다'는 플라톤의 말을 인용하며 "정치 외면의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에게 지배당한다. 이것은 진리"라고 했다. 이 대표는 홍익표 서울 서초을 유세 현장에선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정을 부각하며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총선에서 '다른 선택'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서초구민들은 유난히 경제에 관심이 많다. 이 한반도가 평화롭게 관리돼야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는 것은 상식 아니겠나"라며 "남북 관계가 악화되고, 평화가 아니라 전쟁의 분위기가 이 한반도를 억누르면 역시 경제가 나빠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 문제에 무능한 정권은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에 책임을 묻고, 회초리로 경고해야 이 가던 길을 멈추고 다시 선진 경제 국가로 되돌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초구는 전통적으로 보수여당 후보들을 선택해 왔다"며 "경쟁하지 않는 대리인들이 과연 주인에게 충성하겠나. 잘해도 그만, 못해도 그만, 무조건 한쪽을 선택하면 그들은 국민을 업신여길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다른 선택을 해보라. 딴 사람을 써보고 잘하면 계속 쓰고, 부족하면 또 바꾸시면 되지 않나"라고 힘줘 말했다. 강청희 강남을 유세에선 윤 정권을 '살인범이 된 귀한 자식'에 빗대어 한 표를 호소했다. 그는 "귀한 자식일수록 나쁜 짓을 하면 '얘 그러면 안 된다', 야단치고 그래도 말을 안 들으면 회초리도 때리고 그래도 안되면 더 엄하게 징계하고 책임을 묻고 혼을 내야 한다"며 "그래야 똑바로 자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귀하다고, 이쁘다고 오냐오냐 하면서 나쁜 짓하고 심지어 다른 사람을 때리고, 훔치고 그런 것을 '아이고, 우리 자식이 귀하니까 '괜찮아'하면 살인범이 된다"며 "그게 자식을 키우는 세상의 원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일을 맡긴 대리인들이 주인을 배반하고, 주인이 맡긴 도구와 힘으로 주인을 억압하고 고통스럽게 하면 당연히 혼을 내야 더 이상 그런 짓을 안 할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기호 송파을 지원유세에서도 "좋아하는 색깔이라고, 고향이 같다고, 잘못하든 잘하든 언제나 오케이 하면 그들이 주인을 위해서 열심히 일할 필요가 어디에 있나"라며 중도보수층을 겨냥한 설득전을 이어갔다. 그는 정부여당 지지자들을 향해선 "숭배하기 위해서, 지배받기 위해서 뽑은 것이 아니고,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선출한 것이라면 그들이 그 뜻에 반해서 나라를 망가뜨리고 국민의 삶을 훼손하면 이제 책임을 묻고 훈계하고 징치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경기 하남 유세에서도 윤 정부 정책을 비판하며 "이제는 멈춰 세워야 한다"며 추미애 하남갑 후보와 김용만 하남을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무슨 9주년 행사를 해야 하는데, '9'자가 기호랑 같다고 안 하기로 했다고 한다"며 "그럼 이제 1주년, 2주년 이런 것도 하면 안 되지 않나. 2주년은 없는 것으로 만들어야 하겠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게 지금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라며 "앞으로 이 상태가 게속되면 정말 나라가 망하게 생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인생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자녀 인생이 통째로 걸린 이번 선거에서 이 이 나라 주인임을,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권력을 가진 주권자임을 확실히 보여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에는 여야 초접전 지역인 '한강벨트' 강동 지역을 찾아 이해식 후보와 진선미 후보 유세 총력전을 이어간다.

조재완 기자2024-04-07 18:13:19

한동훈, 마지막 주말 유세서 야권 향해 "독재 세력, 성희롱 정당"(종합)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마지막 주말 유세를 위해 충청권을 방문해 야당들에 대한 거세게 공격했다. 야권의 검사독재라는 비판에 반박하며 오히려 민심을 신경쓰지 않는 야당들이 독재 세력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또 김준혁 후보를 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성희롱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7일 한 위원장은 충청권에서 지원유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대전과 충남 논산을 방문했으며 오후 공주, 서천 등에서 후보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마지막 주말 유세에서 상대당인 민주당에 대한 격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그는 대전 유성구 노은역광장 집중유세에서 "김준혁이란 사람이 했던 이야기가 엽기적이어서 방송에서 차마 틀지도 못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주 오래전 꼰대같은 상사가 이상한 동료들이 마치 농담이랍시고 음담패설 들으라는 듯이 억지로 듣게 하고 자기 스스로 만족하던 것이 기억나는가"라면서 "요즘 그런 회사 직장 있나, 없다. 이러면 쫓겨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맥락도 안맞게 무조건 깔대기식으로 음담패설을 내놓고 억지로 듣게하고 듣는 사람 표정 보고 즐기는 것"이라면서 "성도착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그런데 그 사람을 민주당이 비호한다. 끝까지 국민의 대표로 밀어 넣겠다고 한다"면서 "저는 다시 규정한다. 민주당은 여성 혐오 정당이다. 성희롱 정당"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하면서 "이재명 대표는 늘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며 "왜 굳이 삼겹살 안 먹고 먹은 척 하나, 그래야 할 이유 없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법카 가지고 엄청난 액수의 과일 먹고, 일제 샴푸 쓰고, 자기들 제사까지 법카로 시키고, 이런 거 제가 계속 얘기하는데 입도 뻥끗 안한다"며 "지금 하면 선거법에 위반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권자들을 향해 "그런 위선으로 살아온 걸 알고도 (이 대표에게) 권력을 부여할 건가"라고 물었다. 최근 이재명 대표는 인천 계양을 유세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삼겹살을 먹었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하지만 사진 속에는 소고기가 보여 여당은 '서민 코스프레'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오후에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오히려 독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범야권이 200석을 확보하면 독재가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보고 검사독재라 하는데, 웃기지도 않는다. 민심을 듣지 않고 정치하는 것이 독재"라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박은정, 공영운, 양문석, 김준혁 같이 국민들이 안된다고 강하게 이야기 하지만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다. 그런 정치를 하는 것이 독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정치를 하는 사람들로 (국회가) 200명이 채워지면 대한민국에서 자유는 빠지고 진짜 독재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미 조국 대표가 개헌 얘기하고 있지 않나"고 했다.

신항섭 기자2024-04-07 17:45:08

한동훈-이재명-조국, 물고 물리는 '공방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동시에 공격하며 유권자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반면 이재명 대표는 한동훈 위원장보다 윤석열 대통령을 공격하며 정부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조국 대표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을 한꺼번에 타격하며 검찰 독재정권 종신론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7일 한동훈 위원장은 대전 집중유세 현장에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논란 발언을 언급하며 "이 사람을 민주당이 비호한다"면서 "민주당은 여성혐오 정당이다. 성희롱 정당"이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자 마자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특히 강한 발언을 내세우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정권 심판론이 거세게 불자 선거 구도를 '윤석열 대 이재명'에서 '한동훈 대 이재명'으로 전환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민주당의 양문석, 공영운, 김준혁 후보의 논란을 언급하면서 여당은 문제가 있는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는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부도덕한 후보를 공천한 이 대표 책임론을 부각한 것이다. 조국혁신당에 대해서는 비례 1번인 박은정 후보를 집중 비판했고, 최근에는 '사회연대 임금제' 정책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날에도 "세금 징세권을 동원해 여러분의 임금을 깎겠다고 한다. 이런 초등학생 같은 발상 있는가"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더 잘 벌게 하는 것이 아닌 임금을 내리면, 소비는 누가하고 누가 더 열심히 노력하겠나"면서 "대한민국은 정당한 노력을 폄하하는 나라가 아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잘살게 된 나라"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연일 정권심판론을 꺼내 들며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를 부각시켰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이채양명주'로 명명하고 지원 유세 현장마다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채양명주'는 이태원 참사,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및 주가조작 의혹 등이다. 최근에는 윤 대통령의 '대파 한 단 875원' 발언을 고물가·민생고 문제로 연결시켜 "경제 무능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공세를 강화했다. 이 대표는 "회초리를 들어달라"며 야당이 국회 과반을 차지하게 해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이 대표는 한 위원장의 거친 공세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유세 현장에서 대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동훈 대 이재명 대결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한 위원장을 무시하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 대표는 이날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유세에서 "충직하지 않은 일꾼은 쫓겨날 수 있다는 걸 경고해야 한다"며 정권심판론을 재차 언급했다. 이 대표는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책임 물어야 여러분의 삶이 행복해진다"며 "투표 포기는 곧 민생 포기와 같다. 윤석열 정권에 국민이 무서운 존재라는 걸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4월10일은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하는 날"이라며 "우리는 숭배하는 우상을 뽑거나 우리를 통치해 줄 왕을 뽑은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오로지 국민과 국가를 위해 충직하게 일할 일꾼을 뽑은 것"이라며 "일꾼이 주인을 거역하고 주인의 이익에 반하는 나쁜 생각을 일삼으면 책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1번을 찍든, 2번을 찍든 각자 선택에 따라 포기하지 마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그러면서 "'주권을 포기하면 가장 저질의 인간에게 지배 받는다' 플라톤의 말"이라며 "어떤 쪽이든 꼭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조국 대표는 '검찰 독재정권 종식론'을 앞세워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을 동시에 타격하고 있다. 조 대표는 창당과 함께 '3년은 너무 길다'는 슬로건을 앞세워 이번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한 위원장을 향해서는 "22대 개원과 동시에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할 것"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윤 대통령과 최측근인 한 위원장을 정권심판론의 상징으로 부각하고 있는 셈이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혁신당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표가 더 필요하다"며 "비례대표 9번을 압도적으로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조 대표는 "검찰독재정권을 조기 종식시키고 '사회권 선진국'의 토대를 만드는 일이 어찌 쉬운 과업이겠느냐"며 "많은 반대와 우려에도 몸을 던졌다. 이후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격려로 가슴이 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맨 앞에서, 맨 마지막까지 남아 싸우겠다"며 "목표 과녁을 향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날라 가겠다"며 "국민들께서 힘을 더 모아달라. 조국혁신당이 지금까지 보여드린 단호하고 신속한 실천을 22대 국회에서 더 보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항섭 기자2024-04-07 14:58:38

강남 유세 나선 이재명 "경제 문제 무능한 정권에 책임 묻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보수 강세 지역인 서올 서초구를 찾아 "경제 문제에 무능한 정권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양재역 앞에서 홍익표 서초갑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서초구민들은 유난히 경제에 관심이 많다"며 "이 한반도가 평화롭게 관리돼야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는 것이 상식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의 민주 시민 의식이 높지만, 서초구민들은 그중에서도 시민 의식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민생 중에서도 경제 문제가 가장 중요한 과제 아니겠나. 주가도 관리해야 하고, 한반도를 평화롭고 안정적으로 관리해서 외국인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 투명하고 공정하고 자유롭고 합리적인 사회를 만들어서 미래에 대한 투자, 경제적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게 해야 경제가 발전한다"며 "남북 관계가 악화되고 평화가 아니라 전쟁 분위기가 한반도를 억누르면 역시 경제가 나빠진다"고 꼬집었다. 그는 "전 세계가 RE100 표준을 적용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수출기업들은 국내 생산기지를 건설할지 망설이고 있다"며 "5년 후 10년 후, 그리고 15년과 20년 후에 재생에너지를 장기 조달할 방법이 없기에 장기 투자 계획을 하지 못하고 생산 기지를 해외로 옮기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수출국가 대한민국의 경제가 살아남겠나, 미래가 있겠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윤석열 정권에 책임을 묻고 회초리로 경고를 해야 가던 길을 멈추고 다시 선진 국가로 되돌아 갈 것"이라며 "이번 4월 10일에는 미우나 고우나를 따지지 말고 네편과 내편을 따지지 말고 이 나라가 다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선진국가로 되돌아갈 수 있게 서초구민께서 확실하게 경고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서초구는 전통적으로 보수여당 후보들을 선택해왔다"면서도 "조금만 되돌아보라. 경쟁하지 않는 대리인들이 과연 주인에게 충성하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잘해도 그만, 못해도 그만, 무조건 한쪽을 선택하면 그들은 국민을 업신여길 수밖에 없다"며 "주인으로 존중받고 주인의 역할 제대로 하기 위해선 대리인, 일꾼들에게 엄격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다른 선택을 해보라. 다른 사람을 써보고 잘 하면 계속 쓰고, 부족하면 또 바꾸면 되지 않나"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 "포기하지 않고 투표하면 서초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투표를 독려했다. 그는 "평균 200명 정도 아는 사람들 네트워크가 있는데, 전국의 200명에게 전화라도, 문자라도 보내서 '투표해라', '윤석열을 지지하더라도 투표해라'고 말하면 바로 여러분 자신이 200표를 행사하는 것과 같다"며 "여기 계신 분들만 지금 이 순간부터 치열하게 투표하도록 독려해서 참여하면 홍익표가 반드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했다.

조재완 기자2024-04-07 14:41:56

민주, 장진영 가처분 패소에 "언론 입틀막 시도에 대한 정당한 판결"

더불어민주당은 7일 장진영 국민의힘 서울 동작갑 후보를 겨냥해 "언론 검증보도를 입틀막하려 한 후보는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다. 신현영 중앙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낸 서면브리핑에서 법원이 장 후보가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 언론을 상대로 낸 가처분 소송을 기각한 것과 관련해 "사필귀정"이라며 "보도된 의혹을 해명하는 대신 언론을 '입틀막'하려고 한 무도한 후보자에게 법원이 정당한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장 후보는 파렴치하게 언론의 검증 보도를 틀어막지 말고 지금이라도 본인에 대한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라"며 "부친이 7억 1000만 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둔 맹지는 정말 지역조합을 돕기 위한 매수였나. 개발조합이 설치되기도 전에 사들인 흑석동 부동산은 정말 투기가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또 "부친이 이사로 재직 중인 금융 기관에 거의 토지 대금의 가액에 가까운 대출을 받은 것, 일반 국민의 시선에서 어떻게 보이냐"며 "심지어 소송을 걸 엄두조차 못 낸 미등록 부동산 개발업, 재산의 축소 신고 의혹은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후보는 국민께 깜깜이 선택을 강요할 게 아니라 의혹에 답했어야 하며, 의혹에 답할 자신이 없다면 후보직을 내려 놓기 바란다"고 했다.

조재완 기자2024-04-07 13:59:27

김부겸 "윤 정부, 재정집행 결산발표 연기…총선 악재 판단했나"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7일 윤석열 정부가 4월 첫주 화요일 발표하던 '전년도 국가재정 집행 결산서' 발표를 연기했다며 4·10총선 악재가 될 것으로 판단한 것이냐고 쏘아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기재부는 지난 2월8일 2023 회계연도 총세입과 총세출을 마감했다. 그런데 아직도 전년도 국가재정 집행 결산서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0년 동안 계속 4월 첫째주 화요일에 발표했던 관례를 벗어나 선거 다음날인 둘째주 목요일(11일)에 발표하겠다고 한다"며 "발표를 연기한 저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집행결산서 공개가 선거에 악재가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인가"라며 "도대체 부자감세를 얼마나 많이 해 준건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윤석열 정부 2년 동안 생산, 소비, 투자, 수출 모두 최악을 기록했다"며 "거시경제 지표와 민생경제 모두 참사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더 큰 문제는 총선 이후"라며 "시중 5대 은행 중소기업 대출 현황을 보면 올해 만기 도래액은 204조원이다. 이 가운데 40%인 82조원이 총선 이후 4월에서 7월에 집중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정부의 재정정책은 국민에게 매몰하다"며 "나라의 미래가 달려있는 과학 R&D(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삭감했고, 문화예술 지원을 줄였고, 심지어 도서관 프로그램도 줄였다. 국민의 삶이 점점 피폐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경제실패를 심판하는 선거"라며 "대한민국 공동체의 삶을 무너뜨리고 민생을 망치는 세력에게 경고해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 바로잡지 않으면 우리 경제는 더 큰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종명 기자2024-04-07 12:49:14

민주, 윤 대통령에 "공무원은 국민의힘 선거운동원 아냐"

더불어민주당이 7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공무원은 국민의힘 선거운동원이 아니다"라고 일침했다. 김성회 중앙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낸 서면브리핑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사전투표 하루 전날, 공무원들이 대통령 홍보영상을 볼 수 있도록 게시물을 올려달라고 각 정부 부처에 요청한 사실이 보도됐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명을 받은 정부 부처들이 내부 전산망에 대통령 홍보영상을 올렸고, '선거개입이다' '공무원 상대로 선거운동 하느냐'는 공무원들의 반발에 일부 부처는 영상 게시물을 삭제하는 일도 벌어졌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얼마 전에는 국방부가 전군에 윤 대통령의 강연 내용을 교육자료로 특별교육을 지시했다가, 언론이 취재하자 보류했다는 사실도 보도된 바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민생토론회란 이름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수백조 원이 예상되는 선심성 공약을 쏟아내는 '선거공약 발표회'로 관권선거를 시도하더니 이제 공무원과 군인들마저 선거에 이용하려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윤 대통령님, 얄팍한 수에 국민들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며 "이미 대파 875원 쇼의 실패에서 확인하지 않았나"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국민들의 정권 심판 여론이 높은 것은 홍보가 잘 안 돼서가 아니다"라며 "대통령이 민생을 내팽개치고 국민의 삶을 외면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심을 겸하하게 받아들이고, 관권선거가 아닌 민생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했다.

조재완 기자2024-04-07 12:20:47

한동훈 "이재명, 입만 열면 거짓말"…대전서 'R&D 투자' 강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늘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며 "왜 굳이 삼겹살 안 먹고 먹은 척 하나, 그래야 할 이유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 노은역 광장에서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법카 가지고 엄청난 액수의 과일 먹고, 일제 샴푸 쓰고, 자기들 제사까지 법카로 시키고, 이런 거 제가 계속 얘기하는데 입도 뻥끗 안한다"며 "지금 하면 선거법에 위반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권자들을 향해 "그런 위선으로 살아온 걸 알고도 (이 대표에게) 권력을 부여할 건가"라고 물었다. 이재명 대표는 최근 인천 계양을 유세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물에서 삼겹살을 먹었다고 적었지만 사진 속에는 소고기가 보여 '서민 코스프레' 논란이 일었다. 이 대표는 게시물에 "계양 밤마실 후 삼겹살, 눈이 사르르 감기는 맛"이라고 적었다. 한 비대위원장은 정책과 관련해서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차이를 봐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저희 정부가 내년 대전에 역대 최고 수준의 과학 R&D 예산 투입 동원을 약속했다"며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 유성구을 후보의 손을 잡고 "이상민과 제가 반드시 관철하게 할 거다. 깜짝 놀랄 만큼의 예산 투입을 이뤄내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없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나"라며 "(여야 공약이) 50보와 100보 차이라는데, 그 50보 차이를 봐달라"고 요청했다.

김경록 기자2024-04-07 12:11:15

권성동 "국힘이 극단주의 유일한 대안…과반의석 달라"

권성동 국민의힘 강원 강릉 후보는 7일 "야당 세력은 극단주의자들의 연합체이며 막을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은 오직 국민의힘 밖에 없다"면서 유권자들에게 "과반의석을 달라"고 호소했다. 권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총선 판세가 심상치 않다"면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연합이 과반은 물론이고 개헌 저지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년 정부·여당이 모든 것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분명히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국정에 난맥이 발생했을 때 상세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려는 자세가 부족했고,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도 부족했다. 정책의 구체성에서 신중하지 못한 점도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여당이 비판받는 이유 중 상당수는 국정에 임하는 태도의 문제라는 지적에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며 "집권 여당 첫 원내대표로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권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의 야당들이 극단주의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세력은 극단주의자들의 연합체"라면서 위선의 극단, 정쟁의 극단, 이념의 극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국회 다수 세력이 된다면, 오직 당리당략만 계산하며, 온갖 악법을 날치기로 통과시키는 것은 물론, 대통령 탄핵까지 실행할 것"이라며 "극단주의 세력에 맞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 역시 국민의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헌저지선(101석)은 확보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최소한 과반수 정도의 의석을 달라고 호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 생각에 개헌저지선은 얻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신항섭 기자2024-04-07 11:16:28

조국혁신당 "정부 부처에 윤 홍보영상 게시 지시, 관권선거 소지"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부가 22대 총선 사전투표 하루 전 각 부처에 대통령 정책 홍보 영상 게시물 게재를 요청한 것을 두고 관권선거 소지가 있다며 부당지시를 거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7일 논평에서 "115만 공무원 여러분들께 특별히 당부 드린다"며 "관권선거운동 소지가 있는 부당한 지시를 거부하라. 대놓고 거부하기 힘들면, 소소한 저항이라도 하라"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4·10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가 여러 정부 부처에 윤석열 대통령 홍보 영상을 게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단독 보도는 충격적"이라며 "시간을 거꾸로 되돌리는 신박한 재주가 있나 보다. 정말 급하긴 급한 모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무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분들이다. 정권 지원 조직이 아니다"라며 "윤 대통령은 공무원들을 불법 선거운동에 동원하지 말길 바란다. 공무원들 제발 그만 좀 괴롭혀라"라고 일갈했다. 이와 함께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 개원 직후 '윤석열 정권 관권선거운동 의혹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윤 대통령은 국회의 소환 요청을 받게 될 것이다. 부디 혐의 사실을 더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공무원들을 향해선 "조금만 더 버텨달라. 조국혁신당이 지켜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임종명 기자2024-04-07 10:50:38

한동훈 "민주당, 여성 혐오 정당·성희롱 정당"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를 언급하며 "민주당은 여성 혐오 정당, 성희롱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노은역광장 집중유세에서 "김준혁이란 사람이 했던 이야기가 엽기적이어서 방송에서 차마 틀지도 못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주 오래전 꼰대같은 상사가 이상한 동료들이 마치 농담이랍시고 음담패설 들으라는 듯이 억지로 듣게 하고 자기 스스로 만족하던 것이 기억나는가"라면서 "요즘 그런 회사 직장 있나, 없다. 이러면 쫓겨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맥락도 안맞게 무조건 깔대기식으로 음담패설을 내놓고 억지로 듣게하고 듣는 사람 표정 보고 즐기는 것"이라면서 "성도착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그런데 그 사람을 민주당이 비호한다. 끝까지 국민의 대표로 밀어 넣겠다고 한다"면서 "저는 다시 규정한다. 민주당은 여성 혐오 정당이다. 성희롱 정당"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유권자들을 향해 "그런(김준혁) 사람을 여러분 대표로 내세우고 불쾌한 음담패설, 불쾌한 성희롱을 다시 2024년 대한민국에 허용하겠다는 정당과 그걸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는 정당 중에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신항섭 기자2024-04-07 10:45:42

"우리가 유리해"…여야, 사전투표율 31.28%에 '아전인수'

여야는 6일 제22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31.28%를 기록하자 각 당에 유리한 해석을 내놨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역대 총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을 통해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성난 민심이 확인됐다"며 "위대한 국민께서 투표로 주권자의 힘을 보여주셨다"고 평가했다. 강 대변인은 "망가질 대로 망가진 민생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신과 가족, 측근의 안위를 챙기는 후안무치한 정권에 우리의 삶과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살릴 마지막 골든타임이 바로 이번 총선"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별도 논평을 내지 않은 대신 유세 현장에서 본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한동훈 국민의힘은 울산 수암시장 지원 유세에서 "사전투표에서 기세를 올리는 첫번째 선거가 될 것"이라며 "아직 고민하시는 분들께 우리의 진심을 전해주시고 투표장으로 나와 주십사 설득하는 것이 사전투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당 선대위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예년에 비해 사전투표율이 높은 게 민주당에 유리하지 않다"며 "보수 진영에서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이 있었는데 당에서 강력하게 주장해 수개표를 병행하게 됐고, 이런 것들에 의해서 보수층도 많이 참석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주장했다. 김수영 녹색정의당 선임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의 정권심판에 대한 열망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해석했고, 이동영 새로운미래 선임대변인은 "무능과 독선, 무지와 오만의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의 뜻을 보여주심과 동시에 진영과 정당의 이익을 위해 정쟁만 일삼고 있는 거대 양당에도 엄중한 경고를 보내주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을 논평에서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자들을 투표로 응징하겠다는 가장 뜨거운 심판 의지를 보여주셨다"며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은 4월10일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달라. 투표 한 장으로 애국 시민 여러분의 뜻을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6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의 최종 투표율은 31.28%로 4년 전 21대 총선(26.69%)보다 4.59%포인트(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주희 기자2024-04-06 20:3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