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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술시장 6000억대 유지…아트페어만 증가세
국내 미술시장이 2024년 한 해 동안 11.2% 감소하며 조정 국면을 이어갔지만, 전체 거래 규모는 여전히 6000억 원대를 지켜냈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발간한 ‘2025 미술시장조사(2024년 기준)’에 따르면, 국내 미술품 거래 규모는 약 6151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술시장조사는 2008년부터 화랑·경매회사
박현주 미술전문기자2025.11.28 09:20:10
도심 속에 이식된 생태적 감각… 아뜰리에 에르메스, 만그라네 개인전
서울 도산공원 한복판에 또 하나의 숲이 생겼다. 나무도 없고 흙도 없지만, 분명 숲의 호흡이 있다.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바르셀로나 출신 작가 다니엘 스티그만 만그라네(Daniel Steegmann Mangrané)의 한국 첫 개인전 ‘산과 친구되기(Befriending the Mountains)’가 28일부터 열린다. 자연을 관찰하는 데서 그
박현주 미술전문기자2025.11.27 15:32:43
국립항공박물관 ‘Cleared for Take-off: 비행을 만드는 순간들’ 특별전
국립항공박물관(관장 박연진)은 ‘Cleared for Take-off: 비행을 만드는 순간들’ 특별전을 12월2일부터 내년 5월10일까지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시 제목인 ‘Cleared for take-off’는 관제탑이 항공기의 이륙을 허가하는 교신 용어로, 수많은 절차가 정확히 맞물려 비행이 시작될 준비가 완료됐음을 뜻한다. 이에
홍찬선기자2025.11.27 14:51:32
경남 고성군, 관광사진 전국 공모전 12월2일 시상식
경남 고성군은 오는 12월 2일 고성박물관 1층 전시실에서 ‘2025 경남 고성군 관광사진 전국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본격적인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관광사진 전국공모전은 고성의 아름다운 관광자원과 지역의 일상, 문화적 풍경을 담은 참신한 사진 작품을 발굴해 고성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되었으며, 총 76점의 공모전 수상작
신정철기자2025.11.27 12:03:08
리안갤러리,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 참가…이건용 등 12명 전시
리안갤러리는 오는 12월 3~7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2025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Art Basel Miami Beach)’ 갤러리즈 섹터에 참가한다. 부스는 마이애미비치 컨벤션센터 E26번이다. 올해 리안 부스에는 이건용, 이강소, 박대성, 윤희, 김근태, 김춘수, 이진우, 남춘모, 윤종숙, 신경철, 이광호, 애나 박 등
박현주 미술전문기자2025.11.27 12:00:00
아트선재센터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 올해 최우수 전시
아트선재센터의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 적군의 언어’가 미술전문지 ‘월간미술’이 선정한 올해의 최우수 전시에 올랐다. 심사위원단은 이번 전시에 대해 “미술관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시뮬레이션 장치로 전환해 관객의 감각과 서사를 통째로 끌어들이는 파격적 형식”이라며 “동시대 전시가 어디까지 실험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아트선재센터
박현주 미술전문기자2025.11.27 11:31:47
공예트렌드페어, 학고재·이화익 등 21개 갤러리 참여…‘더 컬렉션’ 첫 선
올해 20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공예 박람회 ‘공예트렌드페어’가 공예를 K-컬처 산업의 한 축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작과 유통을 연결해 공예 생태계를 확장하고, 갤러리 중심의 시장 구조를 본격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페어는 12월 11~14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약
박현주 미술전문기자2025.11.27 11:21:01
Z세대 작가 그림은 무엇이 다를까?…하이트컬렉션 ‘브랜디를 마실 것 같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하이트컬렉션이 2025년 하반기 기획전 ‘브랜디를 마실 것 같은’을 선보이고 있다. 2014년부터 이어온 젊은작가전의 일환으로, 네 명의 Z세대 작가 강예빈·이오이·조은시·조은형의 회화를 소개한다. 전시는 온라인 이미지와 도시·기술·자연의 감각이 뒤섞인 Z세대의 시각 경험이 회화라는 재료 안에서 어떻게 변환되는지에 초점을 맞췄
박현주 미술전문기자2025.11.27 11:18:00
BB&M갤러리, 90년대생 조재·이해반·성시경 3인전
서울 성북로 BB&M갤러리(공동 대표 제임스 리 & 허시영)은 1990년대생 작가 조재, 이해반, 성시경이 참여하는 그룹전 ‘유동 근대(Liquid Modernity)’를 개최한다. BB&M갤러리는 전시 제목 ‘유동 근대’에 대해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이 말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바우만은 산업화 시대의 안정된 구조를
박현주 미술전문기자2025.11.27 10:46:06
모란미술관, 김희자 ‘심리학적 풍경' 개인전
모란미술관은 별관 모란스페이스 전관에서 김희자 작가의 전시 ‘심리학적 풍경: 나무의 영혼을 찬미하다’를 개최한다. 나무판을 활용한 입체 회화와 영상 작품을 12월 31일까지 선보인다. 김희자 작가는 미국 롱아일랜드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과 나무의 결에서 얻은 정서를 작업으로 풀어내왔다. 특히 그의 회화는 캔버스 대신 울퉁불퉁한 나무결을 그대로
박현주 미술전문기자2025.11.27 10:33:53
AI·XR 전시 ‘괴물정원: 아츠츠 박사와 기억의 세계’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동화책 읽기→인터랙티브 체험→가상현실(VR) 감상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방식의 AI·XR 전시가 열리고 있다. 수원시립미술관과 창작 그룹 레벨나인(Rebel9)이 선보인 ‘괴물정원: 아츠츠 박사와 기억의 세계’는 디지털 생명체 ‘디지피톤’을 호출하고 VR 세계 ‘피그로’에서 직접 만나는 관람객 참여형 전시다. ‘우리는 연결되지
박현주 미술전문기자2025.11.27 10:28:00
리움미술관, 국보 ‘신라백지묵서’ 최초 공개…보존 심포지엄 연다
리움미술관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경(寫經)인 '신라백지묵서 대방광불화엄경'(이하 신라백지묵서)의 보존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 ‘다시 피어나는 경전’을 12월 5일 오후 1시 리움미술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리움미술관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유물의 현황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향후 보존 방향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신라백지묵서’는 통
박현주 미술전문기자2025.11.27 08:53:32
화이트 큐브 서울, 새해 첫 전시는 이성자·에텔 아드난 2인전
화이트 큐브(White Cube)가 전 세계 지점에서 열릴 2026년 전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현대미술 주요 작가들의 개인전과 대규모 프로젝트로 펼치는 내년 전시는, 각 도시의 문화적 흐름과 글로벌 아트 페어 일정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화이트 큐브 서울은 에텔 아드난(Etel Adnan)과 이성자(Seundja Rhee)의 2인전으로 새해 시즌을
박현주 미술전문기자2025.11.27 08:46:42
공근혜갤러리, 연말 선물을 위한 소형 작품전
세계적인 사진가와 화가들의 소형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연말 기획전이 열린다. 공근혜갤러리는 12월 2~13일 ‘Art and Warmth: 연말 선물을 위한 소형 작품전’을 개최한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맞아, 소중한 이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세계적 작가들의 사진·회화 소품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공근혜갤러리
박현주 미술전문기자2025.11.27 08:41:39
이우환, 독일 ‘볼프강 한상’ 수상…한국작가, 양혜규 이어 두 번째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거장 이우환(87)이 독일 쾰른 루트비히미술관 현대미술협회가 수여하는 제32회 ‘볼프강 한상(Wolfgang Hahn Prize)’을 받았다. 볼프강 한상은 1994년 제정 이후 개념 기반 작업을 펼친 작가들에게 수여되어 왔으며, 한국 작가로는 양혜규에 이어 두 번째다. 이우환은 1968~1975년 도쿄를 중심으로
박현주 미술전문기자2025.11.27 08:36:18
'직선이 만든 세계'…도널드 저드 가구 국내 최초 공개
직선만으로 세계를 설명할 수 있다고 믿었던 예술가가 있다. 회화와 조각, 건축과 가구…모든 형식이 결국 같은 철학에서 태어난다고 확신했던 사람. 20세기 미니멀리즘의 아이콘, 도널드 저드(Donald Judd, 1928~1994)다. 현대카드가 27일부터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여는 ‘Donald Judd: Furnitur
박현주 미술전문기자2025.11.27 01:01:00
신상호 "반복은 No, ‘무한변주’가 내 체질"…흙으로 재부팅한 60년(종합)
흙은 한 번 굽히면 사라지는 재료지만, 어떤 예술가에게는 끝없이 되살아나는 세계의 문이다. 올해 일흔여덟, 한국 현대 도예의 지형을 바꾸어 온 신상호는 그 문을 반세기 넘게 두드려왔다. 26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개막한 회고전 ‘신상호: 무한변주’ 제목 그대로, 흙의 무한한 변주(變奏)를 실감하는 자리다. 전통 도자에서 출발해 조각·회화
박현주 미술전문기자2025.11.26 18:16:15
한국 도예 국제화의 출발점, 신상호…국립현대미술관서 대규모 회고전
흙은 한 번 빚어지면 다시 되돌릴 수 없다. 그러나 신상호(78)에게 흙은 한 방향으로 굳지 않는 물질이었다. 그는 60년 동안 흙을 반복해서 부수고, 다시 빚고, 형태의 경계를 허물며 한국 현대 도예의 지도를 확장해왔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27일부터 과천관에서 여는 회고전 ‘신상호: 무한변주’는 그 실험의 대서사시를 한 자리에서
박현주 미술전문기자2025.11.26 11:00:00
등대사진작가 국영수, 새만금간척박물관서 전시회
주로 등대와 철도, 간척지, 해안풍경 등의 사진을 촬영하며 '등대사진 작가'로 알려진 국영수 작가의 사진전이 25일 전북 부안의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에서 열렸다. 내년 1월4일까지의 일정으로 시작된 전시회는 '대항해시대의 관문, 서해 등대와 영해 표지'란 주제의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한반도의 공공 인프라와 해양·내륙 항로를 중심으로 기록작업
김종효기자2025.11.25 20:26:57
한국 현대미술 60년을 관통했다…‘사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
“한국 현대미술의 실험은 결국 사진이라는 렌즈를 통과해 왔다.”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이 26일 개막하는 세 번째 개관특별전 ‘사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한국 현대미술을 지탱해온 36인의 사진·사진 기반 작업과 자료 300여 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사진이 지난 반세기 한국 미술의 언어·감각·사유를 어떻게 바꿔왔는지, 그 실제 증거들이 전관에 펼쳐
박현주 미술전문기자2025.11.25 14: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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