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주택 담장 뚫고 들어온 車에 치인 10대 숨져

27일 오후 6시40분께 경기 양평군 용문면의 한 마을에서 80대 여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주택 담장을 뚫고 마당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택 마당에 있던 10대 B양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날 사고는 90도로 굽은 도로에서 A씨의 차량이 정면의 담장을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확인 결과 A씨는 음주운전은 아니었으며, 운전면허도 유효한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호진기자2025.07.27 22:49:40

민주·진보·고용부, '노란봉투법' 28일 논의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28일 고용노동부와 함께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간담회를 진행한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국회 환경노동위원들과 진보당 소속 정혜경 환노위원,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은 오는 2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노란봉투법 처리 문제를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각계 교수들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란봉투법은 원청의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고 쟁의행위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두차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전 대

정금민기자2025.07.27 23:02:54

가자지구 향한 구호트럭 행렬…200대 출발

가자 지구로 가는 구호물자의 트럭 행렬이 오랜만에 늘어나고 있다. 27일 이집트에서 150대가 넘는 트럭이 출발했으며 요르단에서도 60대가 떠났다고 보도되었다. 이스라엘은 이날 국제사회의 비난에 못 이겨 대부분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극심한 굶주림을 겪고있는 가자 지구에 구호 협조의 일시 군사조치를 취했다. 북부 가자 시티, 중남부 데이르 알발라 및 중부 서해안 알무와시 등 3곳에 아침 10시부터 하루 10시간 동안 일시 군사행동을 중지한다는 것이다. 이는 유엔 등 국제 구호조직의 구호활동을 돕는다는 취지로 가자 내에

김재영기자2025.07.27 22:53:05

강남서 마약 취해 운전한 20대 남성 체포

서울 강남에서 마약을 투약한 뒤 운전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7일 20대 남성 A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30분께 강남구 역삼동에서 마약을 투약한 후 운전하다가 전신주와 담벼락을 들이받는 등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이 진행한 마약 간이 검사에서 엑스터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마약 입수 과정 등을 조사 중이다.

김남희기자2025.07.27 21:13:06

장동혁, '전한길 참여' 유튜브 출연키로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장동혁 의원은 전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씨 등이 참여하는 보수 유튜브 채널 방송에 출연할 예정이다. 장 의원 측 관계자는 27일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사람인데 언론이 어디든 얼마든지 나가서 당의 쇄신 방향 등을 충분히 말하겠다는 취지"라며 "언론사 단체들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차원의 행사로 인식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고성국TV에 나가게 되는건데 (다른 채널에도) 동시에 송출하는 방식"이라며 "'전씨랑 뭘 한다' 이렇게만 보는 건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이 출연할

한은진기자2025.07.27 23:02:54

'득표율 98%' 개혁신당 당대표에 이준석

27일 개혁신당 신임 당대표에 이준석 의원이 98.22%의 득표율로 선출됐다. 이 신임 당대표는 "오프라인 당원모집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차 전당대회를 열고 새로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했다. 단독 입후보한 이 의원은 찬성 2만5254표, 반대 457표를 얻어 98.22%의 득표율로 선출됐다. 최고위원에는 김성열(34.76%), 주이삭(16.70%), 김정철(14.45%) 등 3명이 선출됐다. 이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새로 뽑아주신 지도부는 그 어느 때보다

김지훈기자2025.07.27 23:02:54

콜드플레이에 불륜 발각된 회사, '신의한수' 대응

지난 17일 미국 유명 밴드 콜드플레이 콘서트장에서 대표이사와 인사 담당 여성 임원이 부둥켜 안고 있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 '불륜 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단 AI데이터 스타트업 아스트로노머가 배우 기네스 펠트로를 홍보 모델로 전격 발탁해 눈길을 끈다. 펠트로는 아스트로노머 임원들의 불륜이 포착된 콘서트를 연 밴드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의 전처이다. 콜드플레이 콘서트장에서 임원 불륜이 발각됐지만 과감하게 그 콜드플레이 멤버의 전처를 '임시 대변인'으로 끌어들이며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임원

최희정기자2025.07.27 23:08:03

'조국 사면론' 솔솔…강득구도 공개 건의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국 전 의원과 그의 가족은 죗값을 이미 혹독하게 치렀다"며 "조 전 의원의 8·15 사면을 건의한다"고 했다. 그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조 전 의원의 면회를 다녀오셨다는 소식을 접했고, 저 역시 얼마 전 면회를 다녀왔다"며 "의연함을 잃지 않는 그의 모습을 보며 윤석열 정권이 그와 그의 가족에게 자행한 도륙질이 다시 떠올랐다"고 했다. 이어 "조 전 의원이 정치를 하지 않았다면, 검찰개혁을 외치지 않았다면, 윤석열을 반대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을 당하지 않았

정금민기자2025.07.27 21:02:43

수해지역 상흔 여전…복구 작업 '구슬땀'

막대한 폭우가 쏟아부은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광주 도심 곳곳은 수해 흔적이 여전했다. 지난 25일 광주 서구 양동 광주천 인근. 천변 산책로는 이달 17일부터 사흘간 쏟아진 괴물 폭우의 상흔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수변 운동 기구 주변엔 수풀과 쓰레기가 뒤엉켜 있었고 수십 그루의 무궁화 나무는 여전히 허리를 못 편 채 쓰러져 있었다. 몇몇 시민들은 활짝 핀 꽃 옆에 뿌리가 드러나 썩어가는 나무들을 바라보며 잠시 멈춰 서기도 했다. 자전거를 타던 한 시민은 폭탄이 떨어진 것처럼 무너져 내린 도로를

이현행기자2025.07.27 23:04:40

티켓 하나로 4곳서 반값 문화 관람…'경주 아트패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티켓 하나로 미술관과 박물관 4곳을 반값에 관람하는 ‘경주 아트패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통합 할인 입장권은 경주의 대표 예술공간을 하나의 관광 여정으로 묶고 개별 구매의 번거로움을 덜고자 했다. 대상 기관은 솔거미술관, 우양미술관, 플레이스C, 불국사박물관 등이며 고대 불교 미술에서 현대 추상회화까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예술 산책의 기회를 제공한다. 공사는 오는 10월 말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가 역사 고도에서 예술 수도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고대 유산과 미술관 등

이은희기자2025.07.27 23:08:03

이진숙, 휴가 반려에 "적잖이 씁쓸한 기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27일 재난 기간에 휴가를 신청해 반려된 것과 관련 "그렇게 중요한 기관인데, 지금 상임위원 단 한 명으로 중요한 안건들을 심의·의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의를 위해 목숨 걸어본 사람만 나에게 손가락질하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위원장은 "계획대로라면 나는 휴가 사흘째에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내 휴가 신청은 반려됐다. 직장 생활을 40년 가까이 했지만 휴가 신청이 반려된 것은 난생 처음이고, 적잖이 씁쓸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박은비기자2025.07.27 17:21:47

도쿄 길거리 매춘 75명 체포…10대도 포함

일본 도쿄도 신주쿠구 오쿠보공원 근처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길거리 매춘 혐의로 여성 75명이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급등세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26일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경시청 발표를 인용해 올해 1~6월 매춘을 목적으로 공원에서 손님을 기다리던 여성 75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전년 동기 대비 40명이나 많았다. 체포된 여성들의 평균 연령은 25세였고, 10대는 9명이 포함됐다. 또 여성 중 약 80%는 전직과 현직 풍속업 종사자로 나타났다. 대학생도 6명 포

박지혁기자2025.07.27 21:15:54

코인시장 '들썩'…현물 ETF 논의는 제자리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인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논의가 늦어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1년여 새 제도권 투자 수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한국은 제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은 2017년 행정지도에 따라 자산운용업계의 여러 시도를 제한하고 있어 업계에선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는 하소연이 나온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ETF를 통한 디지털 자산 직·간접 투자에 대해 금융당국은 여전히 보수적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최근 금감원은 국내 자산운용사들을 상

우연수기자2025.07.27 23:02:54

직장인들 "비동의강간죄·차별금지법 필요"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정부가 비동의 강간죄 관련 입법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재명 정부 비동의 강간죄·차별금지법 입법 필요성'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2.7%는 이재명 정부가 비동의 강간죄 관련 입법을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여성이 83.9%, 남성이 62.6%로 여성의 동의율이 더 높았다. 비동의 강간죄는 상대방의 동의가 없거나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이뤄진 성관계를 성폭력 범죄로 처벌

김남희기자2025.07.27 17:01:24

지난달 불 났던 폐기물 업체, 또 불났다

경북 상주 폐기물 재활용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19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2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15분께 상주시 낙동면 폐기물 재활용 업체에서 발생한 화재가 오후 11시37분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고성능 방수차 등 중장비를 동원해 불을 껐다. 이 화재로 1층짜리 창고 1동 절반이 불이 타고 폐기물 1000t이 소실됐다. 이 업체는 지난달에도 화재가 발생해 폐기물 약 100t이 불에 탔다. 소방과 경찰은 적재된 폐기물에서 자연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

안병철기자2025.07.27 23:03:32

"담배회사가 책임 물어야"…150만명 서명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 회사에 책임을 묻는 범국민 지지 서명 캠페인이 당초 목표 100만명을 넘어선 150만명이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지 서명은 3월 24일부터 5월 31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6월 30일까지 연장됐다. 실제 서명에 참여한 시민은 "폐암과 후두암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왜 담배 회사는 지금껏 단 한 번도 책임지지 않았는가"라고 목소리를 냈다. 보건·법조계 전문가들은 "흡연과 질병 간의 인과관계는 과학적으로 충분히 입증됐으며 이제는 법적·사회적 책임을 논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영주기자2025.07.27 17:01:24

"해외여행 후 망고·육포는 두고 오세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정부가 해외여행객 농축산물 반입 검역을 강화키로 했다. 해외여행 후 입국 시 망고, 육포 등 대부분 농축산물은 반입할 수 없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해외여행객의 휴대 농축산물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대부분의 농축산물은 외래병해충과 가축전염병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소량이라도 반입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특히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에는 더욱 철저한 검역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검역본부는 우

임소현기자2025.07.27 19:47:50

환자없이 달리는 '가짜 구급차' 가려낸다

정부가 환자를 태우지 않고도 사이렌을 울리며 운행하는 '가짜 구급차'를 가려내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27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구급차에 대한 긴급자동차 적용 기준'을 마련해 각 병원에 배포했다. 복지부가 안내한 기준에 따르면 응급환자 이송 단계 중증도 분류기준(Pre-KTAS) 결과는 ▲소생 ▲긴급 ▲응급 ▲준응급 ▲비응급으로 나뉜다. 가장 위급성이 낮은 '비응급'을 제외한 네 개 단계는 모두 긴급성이 인정하기로 했다. 혈액과 장기 운반은 긴급성을 인정하되 검체나 진료용 장비 운반은

용윤신기자2025.07.27 23:04:40

경찰 새 근무복…"작업복 같아" 갑론을박

경찰이 창경 80주년을 맞아 제작 중인 신형 근무복 시제품 사진이 온라인상에 공개되면서 경찰과 누리꾼 사이서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새 근무복 시제품을 소개하는 시연회가 전날부터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을 순회하며 현장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이번 시연회는 오는 5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현장에 배포된 선호도 평가지에는 총 17개 복제 항목별로 각 2개 시안이 포함돼 있으며 일선 경찰관들이 디자인과 색상 등을 평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연회에 참석한 경찰 사이에서는 "입어 보니

이소원 인턴기자2025.07.27 17:21:47

"우측 아닌 좌측 엔진 껐다"…조종사 과실로 결론

12.29 제주항공 여객기(7C2216편) 사고는 조류 충돌로 항공기 엔진이 타격을 받으면서 조종사가 화재가 발생한 엔진이 아닌 다른 엔진을 잘못 정지했다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정부 조사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27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사조위는 지난 19일 오후 무안국제공항에서 유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한 12.29 제주항공 여객기사고 엔진 정밀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과정에서 유족들의 반발로 언론 브리핑까지는 열리지 못했습니다. 사조위는 이날 발표를 통해 한국

홍찬선기자2025.07.27 11:01:22

"치료성금 44억 무용지물…사랑이의 설움"

세 살배기 사랑이의 아버지 전요셉 씨가 딸의 치료비 46억 원을 마련하기 위해 24일간 880km를 걸은 사연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사랑이는 근육이 점차 위축돼 자가 호흡이 어려워지는 희귀 유전질환 ‘듀센근이영양증(DMD)’을 앓고 있다. 미국에서 개발된 유전자 치료제 ‘엘레비디스’만이 유일한 치료 대안이다. 전 씨는 국내외에서 약 44억 원을 어렵게 모금했지만,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여서 사랑이의 치료 허가를 받지 못해 현재 캐나다에 체류하고 있다. 사랑이의 부모는 다방면으로 치료할 방법을 찾고 있다. 하지만 치료제는

백영미기자2025.07.27 11:01:22

지게차 학대 참은 스리랑카 청년 "고향에 결혼할 여친 있어서"

전남 나주시의 한 벽돌 공장에서 발생한 '이주노동자 지게차 인권 유린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24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해 12월 한국에 들어와 해당 공장에서 근무해 온 스리랑카 출신 이주노동자 A(32)씨의 심경을 전했다. 전날 벽돌 제조 사업장에서 A씨가 벽돌 제품과 함께 흰색 비닐로 결박된 채 지게차에 매달려 있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졌다. 전남이주노동자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 2월26일 50대 한국인 지게차 운전자는 다른 스리랑카 이주노동자에게 "A씨에게 벽돌 포장 일을 잘 가르쳐라"라고 지시했다

김윤혁 인턴기자2025.07.27 23: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