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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세라퓨틱스, 증권신고서 제출…IPO 절차 돌입

등록 2024.05.14 0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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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세라퓨틱스, 증권신고서 제출…IPO 절차 돌입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세포 유전자 치료제(CGT) 전용 배양 배지 전문기업 엑셀세라퓨틱스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5년 9월 설립된 엑셀세라퓨틱스는 첨단 바이오 의약품 산업 분야의 핵심 필수 소재인 '배지(Media)' 개발·생산 전문기업이다. 배지는 세포가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분과 같은 역할로 바이오의약품의 품질과 안정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현재 첨단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동물유래 성분 기반의 배지가 상용화돼 있으나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 면역원성 문제 등으로 인해 모든 성분이 화학적으로 규명된 원료를 사용하는 화학조성배지(Chemically Defined Media)가 차세대 배지로 주목받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GMP 등급 줄기세포용 화학조성 무혈청 배양 배지'를 개발했으며, 세포 맞춤형 배지 개발 플랫폼 기술인 XPorT(Xcell's Platform; optimized media recipe for Therapeutics)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간엽줄기세포(MSC), 모유두세포(DPC), 각질세포(Keratinocyte), 엑소좀(Exosome) 전용 화학조성배지를 출시한 데 이어, 자연살해(NK) 세포와 T세포 전용 배지 등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이사는 "지난 수년간 소부장 국산화를 위한 각종 정부 사업에 참여하고 레퍼런스 고객 확보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부터 세포배양배지(CellCor)가 본격적인 매출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면서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화학조성배지의 희소한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등 빠르게 외형을 확장해 'K-바이오 소부장'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엑셀세라퓨틱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161만8000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6200~77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00억~125억원을 조달한다. 상장 주관은 대신증권이 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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