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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사절단 재현 日대표축제 '사천왕사 왔소', 4만명 인파

등록 2023.11.06 18:01:12수정 2023.11.06 2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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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시간) 일본에서 열린 '사천왕사 왔소' 축제에 4만명의 인파가 모였다. (사진=주오사카한국문화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5일(현지시간) 일본에서 열린 '사천왕사 왔소' 축제에 4만명의 인파가 모였다. (사진=주오사카한국문화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일교류를 테마로 한 일본 오사카 대표 축제가 올해도 성황을 이뤘다.

6일 주오사카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오사카에서 열린 '사천왕사 왔소' 축제에 4만명의 인파가 모였다. '사천왕사 왔소'는 고대 한반도 사절단이 일본 왕실 영빈관인 사천왕사로 행차하는 장면을 재현하는 축제로, 축제명 역시 한반도 사절단이 "왔소"라며 도착을 알리던 말에서 유래됐다.

2004년 첫 개최돼 30회째를 맞은 이 축제는 한일 양국 정상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는 오사카 지역의 유일한 행사이기도 하다. 올해 역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형준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가 대독한 메시지에서 "양국은 고대부터 가까운 이웃으로 왕래하며 1500년 넘게 유구한 인연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양국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가장 가까운 협력 파트너로서 지역과 글로벌 현안에서 서로 연대하며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 외무성 간사이담당대사가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한국과 이미 6회의 정상회담을 실시해 '셔틀외교'가 본격화 되는 등 관계개선이 궤도에 올랐다"며 "사람과 사람과의 교류는 두 국가 간의 관계를 지탱하는 큰 대들보이며 이번 축제를 통해 양국의 관계가 한층 더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일본에서 열린 '사천왕사 왔소' 축제에 4만명의 인파가 모였다. (사진=주오사카한국문화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5일(현지시간) 일본에서 열린 '사천왕사 왔소' 축제에 4만명의 인파가 모였다. (사진=주오사카한국문화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행사장 메인 무대에서는 백제·신라 등 고대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한일 문화교류를 주제로 한 모노드라마 등 극무대가 펼쳐졌다.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들이 화려한 한국 전통 복식을 하고 등장해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축제장에는 고대 오사카에 상륙한 한국·동아시아의 배를 재현한 전시코너, 부침개와 떡볶이 등의 한국음식과 오코노미야키 등의 일본음식이 한 곳에 어우러진 먹을거리 체험 광장, 한복 체험 등이 가능한 키즈존 등 다채로운 체험코너가 마련됐다. 주오사카문화원의 초청으로 부산국립국악원의 신명나는 영고놀이 한마당도 펼쳐졌다. K-팝 공연과 간사이 지역 한국학교인 건국학교 학생들의 전통마당공연도 이뤄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일본에서 열린 '사천왕사 왔소' 축제에 4만명의 인파가 모였다. (사진=주오사카한국문화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5일(현지시간) 일본에서 열린 '사천왕사 왔소' 축제에 4만명의 인파가 모였다. (사진=주오사카한국문화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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