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교 확진자들 동선 다양…학교 인근 주민 전수검사
확진자 지난 1일 첫 증상 뒤 5일만에 검사
'학원·PC방·노래방·독서실·편의점' 등 방문
학교 운동장에 임시선별검사소 설치
[광주=뉴시스] = 코로나19 고등학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시 방역당국은 6일 광산구 모 고등학교 확진자들이 학교 인근 시설을 자주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진자 중 일부는 코로나19 증상이 지난 1일부터 나타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 발현 이후 곧바로 검사를 받지 않았으며 주말과 어린이날을 제외한 3일과 4일 이틀동안 등교했다.
또 확진자들은 학교 인근의 독서실과 학원 등을 이용했으며 노래방과 PC방, 편의점 등이 밀집해 있는 상가도 자주 방문했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6일 오전 광주 광산구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선 채 기다리고 있다. 2021.05.06. [email protected]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범위를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5일까지로 설정하고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고교 운동장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도 벌이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확진자의 동선이 다양해 학교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완지구 한 고교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날까지 이틀동안 13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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