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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70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 처음"…정권심판론 무게 보태(종합)

등록 2024.04.01 19:15:32수정 2024.04.01 21: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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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점퍼·청바지 차림 벚꽃길 시민들에 지지 호소

"야당들 좋은 성적 거둬 이 정부 정신 차리도록 해줘야"

앞서 부산 사상 배재정 깜짝 지원…김정숙 여사 동행

양산갑 이재영·거제 변광용 후보에 이어 세 번째

[부산=뉴시스] 1일 오전 부산 사상구 낙동제방벚꽃길을 찾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국회의원 후보(사상구)와 함께 시민들을 반기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4.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1일 오전 부산 사상구 낙동제방벚꽃길을 찾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국회의원 후보(사상구)와 함께 시민들을 반기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4.04.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임종명 강주희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은 1일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운동을 지원하면서 "지금 정부가 너무 못한다"며 "70 평생에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 것 같다"고 정권심판론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45분께 경남 양산갑 이재영 후보와 양산 물금읍 벚꽃길을 거닐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파란색 점퍼와 청바지 차림이었다.

이 과정에서 문 전 대통령은 "내가 부산 사상에서 처음 국회의원에 출마할 때도 사상 낙동강변의 벚꽃길 걷고 당선됐다"며 "오늘도 우리 이재영 후보와 함께 벚꽃길 걸은 그 기운으로 이번에 꼭 국회의원 당선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또 "(현 정권이) 정말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도하고 그래서 이번에 꼭 우리 민주당 또 조국혁신당, 그 다음에 새로운미래, 우리 야당들이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둬서 이 정부가 정신 차리도록 그렇게 해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우리 양산시민들께서 함께 해주리라 믿는다. 그 힘으로 우리 이재영 후보 꼭 당선될 것이라고 믿는다"고도 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사상을 방문해 배재정 민주당 후보를 격려했다. 배 후보 측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괘법동 소재 낙동강 벚꽃길을 1시간30분 동안 걸으며 시민들에게 배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함께 배 후보에게 "오랜 기간 동안 고생 많았다"며 "건강 잘 챙기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는 격려의 말씀도 남겼다고 배 후보는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19대 총선 때 부산 사상에서 당선됐고 20대 총선에선 배 후보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후 대통령 재임 시절 방문했던 사상구 한 재첩국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오후 1시반께 평산마을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통령의 민주당 후보 유세 지원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4일 경남 양산갑 이재영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은 바 있고, 27일 거제 변광용 후보를 만나 산행을 하며 유권자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이 사상구를 방문한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도 오전 10시20분 사상구 괘법동 애플아울렛에서 김대식 후보 유세를 펼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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