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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혁신인재 양성소 되길 기대 "(종합)

등록 2019.02.12 15: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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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 업무협약 체결

박원순 "유연하고 자유로운 혁신인재 양성할 것"

유영민 "에꼴42와 같은 성격 사관학교 되길 기대"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이 1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지털혁신파크에서 열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칭) 설립 추진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9.02.12. yoonseul@newsis.com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이 1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지털혁신파크에서 열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칭) 설립 추진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9.0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칭)는 프랑스 '에꼴42(Ecole42)'처럼 유연하고, 자유롭게 혁신인재를 양성할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지털혁신파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공동 설립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서울시와 과기정통부가 함께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하는 혁신학교를 말한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무(無)교수' '무(無)교재' '무(無)학비'로 운영된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기관인 프랑스 '에꼴42(Ecole42)'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에꼴42'는 2013년 프랑스 파리에 민간 주도로 설립된 대안적 소프트웨어 교육기관이다. 학생 주도적 학습 등 혁신적인 교육 방식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서울시는) 정부 정책과 큰 틀을 같이 하면서 경제 살리기, 특히 혁신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데 중심을 두고 혁신기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양재와 홍릉 일대에 인공지능과 바이오 분야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공공 테스트베드 사업을 통해 혁신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재와 홍릉 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2년도 채 안됐는데 저도 깜짝 놀랐다"며 "창업 열기가 너무나 대단했다"고 전했다.

또 "창업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로서는 이런 공간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반성도 했다"며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님 말씀처럼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님도 그런 이야길 하더라. 코딩이라든지 이런 걸 좀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시설이 너무 없다"며 "인재를 교육하는 것, 이런 인재들이 창업하고,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 만큼 중요한 건 없지 않나. 이런 시도들이 큰 변화를 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박 시장은 서울이 '2019년 세계 인적자원 경재력지수에서 10위에 선정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혁신 생태계가 움직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특히 최근에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따르면 서울은 ‘2019년 세계 인적자원 경쟁력지수(2019 Global Talent Competitiveness Index)’에서 아시아 도시 중 서울시가 유일하게 10위에 선정됐다"며 "지금 이런 흐름에 날개를 단 셈이다. 이곳이 하나의 혁신 생태계에서 살아움직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도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공동 추진을 위해서 서울시-과기정통부 간에 업무협약이 인재양성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좋은 협업 모델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곳이 프랑스의 에꼴42와 같이 사관학교 성격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것을 갖고 프로그램을 갖고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확고히 있고, (인재를) 해외에도 좀 내보내는 등 인력양성 프로그램들이 일관성 있고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지털혁신파크에서 열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칭) 설립 추진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2019.02.12. yoonseul@newsis.com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지털혁신파크에서 열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칭) 설립 추진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2019.02.12. [email protected]

박 시장은 이날 유 장관과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공동설립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시와 과기정통부는 업무협약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업 인재수요를 충족하고,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구체적으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 위한 내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한 설립추진단 구성 ▲서울시의 개포 디지털혁신파크에 필요한 공간 제공 등 제반사항 지원 ▲과기정통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 제반사항 준비 총괄 등이 담겼다.

박 시장과 유 장관은 업무협약 체결 후 기업체, 전문가, 학생, 관계자 등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운영방안 및 추진방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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