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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친환경차 부품클러스터 국비 448억원 증액 '청신호'

등록 2017.01.03 11: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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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와 줄다리기 협상 끝 뚝심 발휘
 자동차산업밸리 조성 탄력 기대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민선 6기 광주시 핵심사업인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 관련 국비가 당초 예산안보다 448억원 증액된 1431억원으로 확정돼 자동차산업밸리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정부와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 국비지원율에 대해 협상을 벌인 결과 총 사업비 3030억원 가운데 국비가 1431억원(47.4%)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는 당초 정부예산안 983억원(32.4%)에서 448억원 증액된 것이다. 시비는 1883억원에서 1405억원으로 478억원 감액되고 민자는 164억원에서 194억원으로 30억원 증액됐다.

 이번 국비 증액은 당초 정부가 2개 항목에 대해서만 지원하겠다는 것을 5개 항목으로 세분화해 지원키로 하면서 결정됐다.

 광주시는 지난해 확보된 국비 30억원이 연말에 배정됨에 따라 올해 초부터 기업공용장비 구축에 우선 활용키로 하고 산업연구원을 통해 세부실행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중이다.

 또 올해 배정된 국비 130억원과 시비 50억원 등 총 180억원을 투입해 기술지원센터 실시설계에 착수키로 하는 등 자동차산업밸리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이상배 광주시 전략산업본부장은 "윤장현 시장이 정부의 국비 32% 지원방안에 대해 완강히 거부하고 예타 통과안인 67% 지원안을 뚝심으로 밀어붙인 결과 국비 448억원 증액의 성과를 냈다"며 "이 사업을 통해 미래형 자동차로 주목받는 전기차의 생산기반이 조성되면 친환경차산업 관련 업종 유치를 위한 교두보가 마련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친환경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그동안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으로 추진돼 오다 최근 국가사업으로 확정되면서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산업연구원은 이 사업을 통해 광주지역 생산유발효과 7900억원, 부가가치 2300억원, 고용창출 7000여명의 기대효과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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