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진흙포대 검색중 뼛조각 첫 발견
【목포=뉴시스】류형근 기자 = 21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 코리아쌀베지 작업자들이 펄세척기계 위에서 미수습자 유해와 유류품을 찾기 위해 세월호 내부에서 나온 펄을 씻어내고 있다. 2017.04.21. [email protected]
정부합동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선체정리업체 코리아쌀베지 등이 21일 전남 목포신항 철재부두에서 세월호 진흙을 모은 포대들을 개봉하던 중 뼛조각이 처음으로 수거됐다.
코리아쌀베지 등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흙포대 60개를 개봉해 내용물을 검색했고 이 과정에서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4점이 발견돼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뼛조각과 함께 15㎝ 안팎의 미세한 실 모양의 섬유상 물질 1점도 발견됐다고 현장수습본부는 밝혔다. 이 물질은 미수습자 가족과의 논의를 거쳐 처리될 예정이다.
【목포=뉴시스】류형근 기자 = 21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서 코리아쌀베지 작업자들이 미수습자 유해와 유류품을 찾기 위해 육상거치된 세월호에서 나온 펄을 손으로 세척하고 있다. 2017.04.21. [email protected]
세월호가 침몰해 있었던 맹골수도 해역에서는 수중수색이 계속됐지만 유해나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총 42개 수색구역 중 23번째 구역에 대해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이밖에 이날 하루 동안 수거된 유류품은 휴대전화 2점(선체조사위원회에 인계), 전자기기 1점, 신발 18점, 의류 6점, 가방 6점, 우산 2점, 볼펜 1점 등 총 36점이었다.
【목포=뉴시스】류형근 기자 = 21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미수습자와 유류품을 찾기 위해 세월호 내부를 들여다 보고 있다. 2017.04.2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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