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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구충제 닭, 시중 유통된 뒤 회수 전혀 안돼"

등록 2017.08.24 18: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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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 2017.08.1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 2017.08.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시중유통 닭고기에서 기준치 6배에 달하는 구충제가 초과검출됐음이 밝혀진 데 이어 해당 닭고기가 유통된 뒤 전혀 회수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은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황 의원에 따르면  올 4월 '유통 닭고기 및 계란 잔류물질 검사'에서 허용기준치(0.1mg/kg)의 6배에 달하는 '톨트라주릴'이 검출된 '닭고기 13호'의 시중 유통분 2만1000수에 대한 회수는 0건이다.

 톨트라주릴은 동물용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물질이며 닭 구충제로 쓰인다. 유럽의약품청(EMA)에 따르면 체중 60㎏인 사람이 하루 0.12㎎ 이상 섭취할 경우부터 독성을 나타낸다. 실험용 쥐의 경우 간수치 증가, 심비대, 태아기형유발, 발암-림프종, 자궁내막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다.

 황 의원은 "허용치를 훨씬 초과한 부적합 판정 닭고기의 회수가 0건이라는 것은 매우 충격적인 일"이라며 "정부는 조속히 부적합 판정 닭고기에 대한 현실적인 회수방안을 찾아내 전수조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현재 국민의당 '살충제 계란 대책 테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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