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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류방택 별 축제서 첫 전국 과학영재상 시상

등록 2024.05.19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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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방택 선생 정신을 계승할 과학 인재 발굴 및 육성 위해 신설

전국에서 뽑힌 6명의 중고생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100만원 수여

400여대의 드론이 대미 장식…수천명 시민 찾아 성황

[서산=뉴시스] 지난 18일 충남 서산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 일원에서 열린 제1회 류방택 전국 과학영재상 시상식에서 첫 수상자로 전국에서 뽑힌 6명이 이완섭 시장(가운데)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2024.05.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 지난 18일 충남 서산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 일원에서 열린 제1회 류방택 전국 과학영재상 시상식에서 첫 수상자로 전국에서 뽑힌 6명이 이완섭 시장(가운데)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2024.05.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서산이 뽑은 첫 과학 영재가 나왔다.

충남 서산시는 18일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 일원에서 개최된 제16회 류방택 별 축제에서 '제1회 류방택 과학영재상 시상식'을 가졌다.

류방택 과학영재상은 서산 출신 류방택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는 과학 인재의 발굴·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전국에서 지원한 중고생 총 46명 중 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가진 6명을 선발했다.

첫 수상자는 ▲손호준(삼천중) ▲김지애(칠금중) ▲함이정(서산중) ▲정서준(표선고) ▲안규성(제일고) ▲천정환(충남과학고) 학생이 뽑혔다.

이완섭 시장은 이날 수상자들에게 류방택 선생이 제작에 참여한 천상열차분야지도를 형상화한 상패와 상금 각각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자랑스런 우리 선조들의 DNA를 이어 받은 학생들이 앞으로 훌륭한 과학자가 되고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를 빛내는 인재로 성장·발전하길 바란다"며 "이번 시상식을 시작으로 매년 학생들을 뽑아 류방택 선생의 정신을 이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헌 류방택 선생은 여말선초 서산 인지면 출신 천문학자로, 태조 이성계의 명으로 천문도 제작에 참여해 천문 계산을 맡았다.

그가 참여해 만들어진 천상열차분야지도는 현존하는 세계 2번째로 오래된 석각 천문도다.

현재 우리나라는 만원권 뒷면에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새기고 국내학자들이 새롭게 관측한 소행성에 ‘류방택 XC44’라는 이름을 붙여 그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서산=뉴시스] 김덕진 기자=지난 18일 서산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류방택 별 축제에서 드론이 해뜨는 서산 로고를 그리고 있다. 2024.05.19. spar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 김덕진 기자=지난 18일 서산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류방택 별 축제에서 드론이 해뜨는 서산 로고를 그리고 있다. 2024.05.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별 축제에는 수천명의 시민이 찾아 자리를 빛냈다.

대미는 400여대의 드론이 류방택 선생의 고향인 인지면 하늘을 수놓아 그 의미를 더했다.

드론쇼를 처음 봤다는 한 시민은 "옛날에는 꿈도 꾸지 못했을 일들이 눈 앞에서 펼쳐지니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다"며 "생각보다 드론쇼가 길지 않아 많이 아쉬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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