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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환경단체 "죽산보·승촌보 개방 1년···수질 개선 긍정적"

등록 2018.06.01 13: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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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환경운동연합은 1일 "영산강의 죽산보와 승촌보 단계적 개방으로 인해 수질이 개선되고 있다"며 "수질 완전회복을 위해서는 보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해 6월 1일 죽산보에 이어 10월13일 승촌보까지 개방되면서 일부 구간에서는 물이 흐르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유속이 회복됐다"고 밝혔다.
 
 또 "물이 흐르면서 산소 공급이 이뤄져 다양한 생물 서식 여건이 좋아지고 있으며 모래톱이 다시 드러나면서 제법 강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하천으로서 가져야 할 환경이 점차 회복되고 있음 보여주고 있다"고 논평했다.

 이어 "현재까지 녹조 문제도 크게 대두 되지 않고 있다"며 "죽산보는 완전개방이 아니고 승촌보 역시 보에 막힌 구간은 그대로여서 녹조 문제가 재발할 소지는 있지만 수문개방이 녹조해소에 도움이 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산강 수문개방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풀어야 할 과제는 여전하다"며 "보 구조물이 존재하는 한 유속이 이전보다 못하고 보 주변에는 퇴적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하천의 연속성이 끊겨 있어 물속 생물의 이동에도 제약이 있다"며 "영산강 수질과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를 해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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