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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리선권 발언, 사실규명 안돼…文대통령 환대 훼손 정도 아냐"

등록 2018.11.05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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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과 그 친인척, 청와대 재직 인사 사칭범죄' 관련 대통령 지시를 발표하고 있다. 2018.10.22.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모습.(사진=뉴시스DB). 2018.10.22.

【서울=뉴시스】김태규 홍지은 기자 = 청와대는 5일 정치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의 발언 논란과 관련해 정확한 사실관계 규명이 우선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리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된 청와대의 입장 요구에 "말이라는 것이 앞뒤의 맥락을 잘라버리면 그 의미가 전혀 다르게 해석되기도 한다"며 "칭찬이 비난이 되기도, 비난이 칭찬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 위원장의 발언 내용의 사실 관계가 현재로써는 규명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설사 그것이 우리 남쪽의 예법이나 문화가 다르다고 할지라도 문 대통령이 평양에 갔을 때 받았던 엄청난 환대에 비하면 그 환대를 훼손하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리 위원장은 지난 10·4 선언 11주년 기념 공동행사에 참석한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가리켜 "배 나온 사람한테는 예산을 맡기면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황해북도 평산의 우라늄 시설을 최근까지 가동해왔다는 미국 38노스 보도와 관련해 "이러저러한 흐름이 있을 수 있으나, 이번 주말에 예정돼 있는 북미(고위급)회담을 통해서 양자 간의 관계가 큰 진전을 이루고 큰 성과를 이뤄내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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