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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안 27일 본회의 처리 합의

등록 2018.12.19 1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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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 당정 대책회의서 밝혀

환노위 법안소위서 여야 합의…27일 전 절차 마칠듯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위험의 외주화' 근본적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긴급 당정대책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 정부 측 인사들이 참석했다. 2018.12.19.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위험의 외주화' 근본적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긴급 당정대책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 정부 측 인사들이 참석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이재은 기자 = 하청 노동자들에 대한 원청업체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위험의 외주화' 근본적 개선방안 마련 당정 대책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위한 여러 법안이 제출돼있는데 정부에서 여러법안을 참고해 당사자 간 논의를 통해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발의해놓은 상태"라며 "오랫동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돼있었는데 오늘 환노위 고용노동법안소위에서 (이를) 27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전부개정안이어서 공청회가 필요하다. 본회의 전에 관련 절차를 밟도록 합의했다"며 "위험의 외주화를 방지하고 원청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산업안전보건법이 27일에는 통과되도록 조만간 공청회를 개최하고 각 당별로 의견을 취합해서 통과시키겠다"고 전했다.

이날 대책회의는 최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 '위험의 외주화' 문제가 주목받으면서 마련된 것이다. 이에 따라 여야 간 이견차로 심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졌던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처리의 물꼬가 트인 셈이다.

회의에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남인순·우원식·박홍근·서영교·이학영·송옥주·홍의락·홍익표·김태년·이재정·김성환 의원이, 정부에서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청와대에서는 황덕순 고용노동비서관, 강성천 산업정책비서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회의 시작부터 고(故) 김용균 노동자의 명복을 빌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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