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전국체전 성화, 백두산 채화해 대동강 거치나
서울시, 백두산 성화채화, 서울~평양 성화봉송 추진
【전주=뉴시스】김얼 기자= 제99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을 9잎 앞둔 3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전북도창 광장에서 성화 안치식이 실시된 가운데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성화를 옮겨 붙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뉴시스DB)
시는 19일 공개한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성화채화 및 성화봉송 기본운영 계획(안)'에서 "남북관계 추이를 지켜보면서 수로를 통한 서울~평양 성화봉송(한강~대동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화봉송 구간에 평양을 포함시키겠다는 의미다.
나아가 시는 백두산 성화채화도 추진한다. 그간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열던 전국체전 성화 채화식을 북한에서도 열겠다는 것이다. 마니산과 한라산, 백두산에서 동시에 채화한 뒤 이를 합치는 방안이 거론된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8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제100회 전국체전 카운트다운을 알리는 시계탑이 제막돼 있다. 2018.12.08. [email protected] (사진=뉴시스DB)
채화된 성화는 개막일인 10월4일까지 전국을 누빈다. 이후 개막식이 열리는 10월4일 오후 7시께 잠실종합경기장에서 점화된다. 장애인체전 성화 점화는 같은달 15일로 예정돼있다.
성화봉송 전반에 투입되는 예산은 26억1600만원으로 책정됐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8일 서울 중구 시민청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 D-300 행사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전 체조선수 신수지가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있다. 2018.12.08. [email protected] (사진=뉴시스DB)
시는 "100년의 전국체전 동안 계승돼온 민족체육정신과 생명력을 평화, 화합, 감동의 불꽃으로 승화시켜 미래 100년에 대한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대한민국 전 지역에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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