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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푸틴 정상회담 25일께 블라디보스토크서 개최" NHK

등록 2019.04.19 06: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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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4월 하순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4월 하순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달 하순에 열릴 예정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첫 정상회담이 오는 25일께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된다고 NHK가 19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 대통령의 크렘린궁 고위 당국자는 전날 NHK에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이처럼 열릴 전망이며 러시아 측이 북한 내 철도 보수 등 양자간 경제협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크렘린궁은 18일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이달 후반에 러시아를 방문해 회담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크렘린궁은 북러 정상회담 일시와 장소 등에 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24~26일 사이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회동이 이뤄질 것이라는 등 갖가지 억측과 관측이 나돌고 있다.

이와 관련해 크렘린궁 당국자는 김정은 위원장이 내주 러시아를 찾아 25일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국제회의장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대좌에 임할 전망이라고 분명히 했다.

방송은 정상회담에 맞춰 러시아 국영철도와 러시아 항공기 메이커 경영진도 현지를 방문해 북한의 철로 보수와 여객기 수리 등과 관련한 양자간 경제협력 합의를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북한 측에서는 이외에도 여러 가지 요청을 해왔기 때문에 조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방송은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는 것은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타협 없이 끝난 상황에서 북한과 협력관계를 과시함으로써 일정한 대북 영향력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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