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형무소 유족회 "도장골 유해매장지 훼손” 청주시장 고소
유족회는 이날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시가 도장골 유해매장지에 간벌사업을 하면서 현장을 무단으로 훼손했다”라며 “유해매장지는 흔적을 찾을 수 없고 표지판마저 훼손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주시에 유해발굴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유족회는 공사담당자와 관리감독 공무원 문책, 유해매장지 발굴, 유해 수습·안치 등을 요구했다.
도장골은 1950년 7월 초 군경이 청주형무소 재소자 100여 명을 학살한 곳으로 알려졌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와 청원군은 유해발굴을 거쳐 2008년 12월 도장골에 유해매장지 표지판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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