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잘했다"…U-20 월드컵 인천서도 응원 후끈
【인천=뉴시스】김민수 기자 = 16일 오전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가운데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소극장에서 학생과 주민들이 한국팀을 응원을 하고 있다. 2019.06.16. (사진=인천대학교 제공 제공) [email protected]
이날 인천유나이티드 등에 따르면 시민들의 단체응원을 위해 개방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는 3000여명에 시민들이 모였다.
구단은 1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경기를 마치고 경기장을 정비한 뒤 오픈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시작전 다양한 행사와 퍼포먼스 등을 진행해 결승전 응원 현장의 열기를 달구기도 했다.
이날 시민들은 준비한 응원 도구와 함께 "대~한민국"을 열심히 외쳤으며, 붉은 티셔츠를 입은 시민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인천 계양구 200여명의 주민들도 계양구청 남측광장을 찾았다. 구는 대형스크린을 경기를 중계했다.
【인천=뉴시스】김민수 기자 = 16일 오전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가운데 인천 부평구의 한 술집에서 시민들이 응원하고 있다. 2019.06.16. [email protected]
시민들은 특히 인천 출신인 이강인(18·발렌시아) 선수가 볼을 잡을때 마다 더욱 큰 목소리로 응원했다. U-20 월드컵 결승진출의 주역인 이강인 선수는 남동구 출신으로 인천 석정초등학교를 졸업했다.
부평구의 거주하는 한 주민은 "이강인 선수의 고향이 인천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록 준우승이지만 그래도 너무 잘 싸웠다. 멋진 경기를 펼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천대학교도 이날 송도캠퍼스 복지회관 소극장에서 대학 구성원 및 지역 주민을 위한 단체 응원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300여명의 학생 및 관계자들은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인천대를 찾았다. 경기도 부천 부천종합운동장에도 8000여명의 시민들이 경기장을 방문했다.
【인천=뉴시스】김민수 기자 = 16일 오전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가운데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시민들이 응원하고 있다. 2019.06.16.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제공) [email protected]
인천대의 재학중인 한 학생은 "이광연 선수가 인천대학교 출신인 것을 최근에 알게됐다"며 "준우승도 정말 대단한 결과다. 오늘 밤은 쉽게 잠이 오지 않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인천대 관계자는 "한국축구 역사상 이례적인 일인만큼 인천대도 시민들과 단체응원전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대학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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