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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도둑 퇴치한 시민들…반응 온도차(영상)

등록 2024.05.06 06:00:00수정 2024.05.06 06: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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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현성용 기자 = 대낮 영국의 기차역에서 오토바이를 훔치려던 도둑들을 시민들이 힘을 합쳐 물리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돼 화제가 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건은 런던에서 북쪽으로 50마일(약 80km)가량 떨어진 베드포드(Bedford)의 기차역에서 벌어졌다.

영상엔 주차장 앞에서 여러 명의 시민들이 오토바이를 훔쳐 가려던 2명의 도둑을 저지하는 장면이 담겼다. 시민들은 헬멧 등 도구를 사용해 도둑들에게 공격을 가했다. 도둑이 오토바이에 올라 도망치려고 하자 발로 밀어서 쓰러뜨리기도 했다.

역부족이었던 도둑들은 결국 "도망쳐"라고 외치며 도주했다. 도둑들이 시민들로부터 멀어져 골목길로 달아나는 모습으로 영상이 끝났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하나를 위한 모두, 모두를 위한 하나!", "런던에 아직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니 좋다" 등 시민들의 용기를 칭찬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무책임했다. 다칠 수도 있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다"라며 시민들이 안전을 먼전 생각했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대낮 영국의 기차역에서 오토바이를 훔치려던 도둑들을 시민들이 힘을 합쳐 물리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돼 화제가 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출처 : @SabjiHunter *재판매 및 DB 금지

대낮 영국의 기차역에서 오토바이를 훔치려던 도둑들을 시민들이 힘을 합쳐 물리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돼 화제가 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출처 : @SabjiHunter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최근 영국에선 대낮에 벌어지는 절도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영국 통계청 (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ONS) 통계에 의하면 자전거 절도의 절반 가까이(46%)가 낮 시간대에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낮 시간대 차량 절도 시도도 2020년 15%에서 2023년 21%로 늘어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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